미국내과학회 테스토스테론 치료 가이드라인 첫 개정
남성 갱년기 증상 호르몬요법 성기능 및 발기능 개선 일부 인정
미국내과학회가 남성 갱년기 증상에 적용되는 '테스토스테론 보충 치료'의 혜택을 인정한 새로운 개정 지침을 공개했다.
여기서 성기능과 발기능 개선 효과는 수용한 반면, 체력 증진이나 우울증 개선에는 어떠한 혜택도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더불어 경피형 패치제보다는 근육주사제를 비용효과성에서 선호 옵션으로 추천했다.
미국내과학회(ACP)가 6일(현지시간) 성인 남성 호르몬 치료와 관련 새로운 개정 진료지침을 발표했다. 해당 지침은 발표와 동시에 학회지인 내과학연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 1월6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DOI: 10.7326/M19-0882).
일단 이번 진료지침은 모든 임상의를 대상으로 개정작업이 진행됐으며, 연령과 관련해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저하된 성인 환자에서는 테스토스테론 보충요법의 역할을 어느정도 인정했다. 성기능과 발기능 개선에는 일정 부분 개선효과가 보고된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남성들의 혈중 테스토스테론 수치 저하는 30대 중반부터 시작돼 60세 이상에서는 약 20% 정도가 테스토스테론의 수치가 기준치보다 낮게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된다.
ACP 진료지침 개정위원회는 "특히 남성호르몬 부족에 의해 관찰되는 '남성 노화 현상(androgen deficiency)'에서 호르몬 치료에 기준 등은 여전히 전문가 논의가 진행 중인 상황"이라며 "테스토스테론 치료의 역할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쟁이 뜨겁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가이드라인의 개정 목적은, 연령과 관련해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저하된 성인 남성들에서 테스토스테론 치료의 역할과 임상적 유용성, 안전성, 비용효과적인 부분에 새로운 권고기준을 잡아나가는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개정위는 "개정작업에는 테스토스테론 수치 모니터링이나 성선기능저하증(Hypogonadism)의 선별검사, 진단에 대한 내용은 포함시키지 않았다"며 "핵심은, 남성 갱년기 증상을 보인 환자들에서 성기능 개선 목적으로 테스토스테론 치를 시작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정 가이드라인에서는 임상연구들을 수용해 연령 관련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저하된 성인 남성에서는 테스토스테론 치료에 전반적인 성기능 개선 혜택을 어느정도 인정했다. 또한 발기능 개선에도 호르몬 치료의 유효성을 수용했다.
성기능 및 발기능 개선 일부 인정 "체력 개선 등 이외 목적엔 반대"
반면, 테스토스테론 치료를 성기능과 발기능 이외에 부가적인 혜택을 얻기 위해 시행하는 것에는 반대 입장을 밝혔다. 체력을 비롯한 우울증상, 인지기능 개선에는 어떠한 혜택도 없음을 분명히 한 것이다.
이외에도 테스토스테론 치료를 시행한 환자들에서 12개월 이내 증상 개선 정도를 재평가하고 치료 지속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정리했다. 만일 성기능 개선효과가 없는 경우엔 치료 중단을 권고했다.
개정위는 "테스토스테론 제형에 있어서는, 피부에 부착하는 경피형보다는 근육주사제를 먼저 고려해야 한다"며 "근육주사 제형이 비용적으로 저렴할 뿐아니라 유효성과 안전성에서도 비슷한 결과를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가이드라인에서는, 2016년 의료비용 추계 결과(Medicare Part D Drug Claims data)를 통해 경피형 테스토스테론 치료에는 총 2135.32달러가 투입됐고 테스토스테론 근육주사제에는 156.24달러가 지출된 것으로 보고했다.
다만 일부 환자들의 경우 근육주사제가 짧게는 1주, 길게는 4주 간격으로 내원을 통해 치료가 필요한 만큼 부가적인 의료비용 지출과 환자 접근성이 낮아 선호도가 낮을 수는 있다는 조건을 달았다. 때문에 테스토스테론 치료를 결정할 때는 환자와의 충분한 상담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진료지침 개정에는 미국비뇨기과학회(AUA)와 내분비학회 지침을 토대로 이뤄졌다.
여기서 성기능과 발기능 개선 효과는 수용한 반면, 체력 증진이나 우울증 개선에는 어떠한 혜택도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더불어 경피형 패치제보다는 근육주사제를 비용효과성에서 선호 옵션으로 추천했다.
미국내과학회(ACP)가 6일(현지시간) 성인 남성 호르몬 치료와 관련 새로운 개정 진료지침을 발표했다. 해당 지침은 발표와 동시에 학회지인 내과학연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 1월6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DOI: 10.7326/M19-0882).
일단 이번 진료지침은 모든 임상의를 대상으로 개정작업이 진행됐으며, 연령과 관련해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저하된 성인 환자에서는 테스토스테론 보충요법의 역할을 어느정도 인정했다. 성기능과 발기능 개선에는 일정 부분 개선효과가 보고된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남성들의 혈중 테스토스테론 수치 저하는 30대 중반부터 시작돼 60세 이상에서는 약 20% 정도가 테스토스테론의 수치가 기준치보다 낮게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된다.
ACP 진료지침 개정위원회는 "특히 남성호르몬 부족에 의해 관찰되는 '남성 노화 현상(androgen deficiency)'에서 호르몬 치료에 기준 등은 여전히 전문가 논의가 진행 중인 상황"이라며 "테스토스테론 치료의 역할에 대해서는 여전히 논쟁이 뜨겁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가이드라인의 개정 목적은, 연령과 관련해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저하된 성인 남성들에서 테스토스테론 치료의 역할과 임상적 유용성, 안전성, 비용효과적인 부분에 새로운 권고기준을 잡아나가는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
개정위는 "개정작업에는 테스토스테론 수치 모니터링이나 성선기능저하증(Hypogonadism)의 선별검사, 진단에 대한 내용은 포함시키지 않았다"며 "핵심은, 남성 갱년기 증상을 보인 환자들에서 성기능 개선 목적으로 테스토스테론 치를 시작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개정 가이드라인에서는 임상연구들을 수용해 연령 관련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저하된 성인 남성에서는 테스토스테론 치료에 전반적인 성기능 개선 혜택을 어느정도 인정했다. 또한 발기능 개선에도 호르몬 치료의 유효성을 수용했다.
성기능 및 발기능 개선 일부 인정 "체력 개선 등 이외 목적엔 반대"
반면, 테스토스테론 치료를 성기능과 발기능 이외에 부가적인 혜택을 얻기 위해 시행하는 것에는 반대 입장을 밝혔다. 체력을 비롯한 우울증상, 인지기능 개선에는 어떠한 혜택도 없음을 분명히 한 것이다.
이외에도 테스토스테론 치료를 시행한 환자들에서 12개월 이내 증상 개선 정도를 재평가하고 치료 지속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정리했다. 만일 성기능 개선효과가 없는 경우엔 치료 중단을 권고했다.
개정위는 "테스토스테론 제형에 있어서는, 피부에 부착하는 경피형보다는 근육주사제를 먼저 고려해야 한다"며 "근육주사 제형이 비용적으로 저렴할 뿐아니라 유효성과 안전성에서도 비슷한 결과를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가이드라인에서는, 2016년 의료비용 추계 결과(Medicare Part D Drug Claims data)를 통해 경피형 테스토스테론 치료에는 총 2135.32달러가 투입됐고 테스토스테론 근육주사제에는 156.24달러가 지출된 것으로 보고했다.
다만 일부 환자들의 경우 근육주사제가 짧게는 1주, 길게는 4주 간격으로 내원을 통해 치료가 필요한 만큼 부가적인 의료비용 지출과 환자 접근성이 낮아 선호도가 낮을 수는 있다는 조건을 달았다. 때문에 테스토스테론 치료를 결정할 때는 환자와의 충분한 상담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진료지침 개정에는 미국비뇨기과학회(AUA)와 내분비학회 지침을 토대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