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ACR 2020, BRAF 변이 흑색종 면역항암제 추가전략 논의
키트루다, 옵디보, 티쎈트릭 합류, 젤보라프 및 코텔릭 등 조합
BRAF V600 변이 흑색종 분야에 새로운 면역항암제 병용조합이 처방권 진입에 바짝 다가설 예정이다. 치료 반응률에 있어 가장 효과가 좋은 조합으로 알려진 'BRAF 억제제'와 'MEK 억제제' 계열 표적항암제에, 면역항암제(면역관문억제제)를 추가하는 전략이 주인공이다.
현재 PD-1 계열 면역항암제 선발품목으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옵디보(니볼루맙)'에 뒤이어 PD-L1 계열약인 '티쎈트릭(아테졸리주맙)'이 유전자 변이 흑색종에 최신 임상 데이터를 발표하면서 가능성을 타진 중인 상황.
관전 포인트는 옵디보가 CTLA4 계열 면역항암제인 '여보이(이필리무맙)'와의 조합에 힘을 쏟는 반면, 티센트릭은 이미 전이성 흑색종 표적항암제로 2012년 처방권에 진입한 자사의 '젤보라프(베무라페닙)'와 MEK 표적항암제 '코텔릭(코비메티닙)' 3제 병용전략을 새롭게 꺼내들었다는 대목이다.
BRAF V600 변이 진행성 흑색종 1차 치료제를 적응증으로 면역항암제 티쎈트릭 기반 면역-표적항암제 3제요법의 개선효과를 담은 최신 3상임상 'IMspire150 연구' 결과는 올해 미국암연구학회(AACR) 연례학술대회에서 업데이트됐다.
여기서 티쎈트릭과 젤보라프, 코텔릭 3제 병용요법은 기존 젤보라프, 코텔릭 단독요법과의 비교에서 무진행생존기간(PFS) 개선과 함께 치료반응을 지속적으로 연장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이러한 개선효과가 이전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확인됐다는 점이다.
총 514명의 환자를 분석한 주요 결과를 보면 PFS 중간값은 티쎈트릭 3제 병용군에서 15.1개월로, 기존 젤보라프/코텔릭 단독요법군 10.6개월과는 확연한 차이를 나타냈다. 이러한 개선효과는 모든 하위분석에서도 일관되게 보고된 것.
책임저자인 멜버른대 그랜트 맥아더(Grant A. McArthur) 교수는 온라인 발표를 통해 "티쎈트릭과 젤보라프, 코텔릭 3제요법은 기존 2제 요법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한 PFS 개선 수치를 보고했다"며 "아직 전체생존기간(OS) 데이터 분석은 성숙되지 않은 상태지만 지금까지의 데이터를 보면 티쎈트릭 추가 병용군에서 충분한 혜택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안전성 프로파일과 관련해서도 앞서 젤보라프와 코텔릭 2제 병용요법에서 보고된 이상반응 이외 새롭게 관찰된 사례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외 객관적 반응률(ORR)은 두 치료군에서 비슷하게 나타났지만, 반응기간(DOR)을 놓고는 차이가 벌어졌다. 티쎈트릭 3제 병용군에서는 21.0개월, 젤보라프/코텔릭 2제 병용군의 경우 12.6개월로 나타난 것이다.
연구팀은 패널 논의에서 "일반적으로 BRAF 변이 흑색종에서는 BRAF 억제제와 MEK 억제제 계열 표적항암제를 사용하는 것에 ORR이 높게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여기에 면역관문억제제를 추가해 ORR을 더 끌어올릴 수는 없지만, 반응기간을 더욱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2018년부터는 전이성 흑색종 분야에 표적약 및 면역항암제들이 1차약제로 대거 급여권에 진입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이성 흑색종 1차 치료제로 BRAF V600 표적약 젤보라프(베무라페닙)부터 면역항암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옵디보(니볼루맙) 등이 속속 포진하는 상황에서, 라핀나(다브라페닙)와 매큐셀(트라메티닙) 병용전략이 보조요법으로 글로벌 허가 문턱을 모두 넘어섰다.
이와 관련 이번 학회에서는 노바티스의 BRAF 억제제 라핀나와 MEK 억제제 계열 매큐셀 병용요법의 글로벌 2상임상인 'SWOG S1320 연구' 결과도 공개됐다.
공개된 주요 결과를 보면, BRAF V600 양성 진행성 흑색종에서 유지요법으로 무진행생존기간(PFS)을 개선해냈다. 라핀나와 매큐셀 병용전략을 지속적으로 투약한 환자군에서의 PFS는 9.0개월로, 간헐적으로 병용요법을 사용한 환자군 5.5개월과는 분명한 차이를 보인 것이다.
책임저자인 캘리포니아의대 알랭 알가지(Alain Algazi) 교수는 온라인 발표를 통해 "라핀나 병용요법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는데 PFS 개선효과는 긍정적인 결과지를 보여줬다"며 "특히 이러한 혜택이 연령대, 성별, LDH 수치, 이전 면역관문억제제 치료 경험에 상관없이 고르게 나타났다는 점은 주목해봐야할 부분"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PD-1 계열 면역항암제 선발품목으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옵디보(니볼루맙)'에 뒤이어 PD-L1 계열약인 '티쎈트릭(아테졸리주맙)'이 유전자 변이 흑색종에 최신 임상 데이터를 발표하면서 가능성을 타진 중인 상황.
관전 포인트는 옵디보가 CTLA4 계열 면역항암제인 '여보이(이필리무맙)'와의 조합에 힘을 쏟는 반면, 티센트릭은 이미 전이성 흑색종 표적항암제로 2012년 처방권에 진입한 자사의 '젤보라프(베무라페닙)'와 MEK 표적항암제 '코텔릭(코비메티닙)' 3제 병용전략을 새롭게 꺼내들었다는 대목이다.
BRAF V600 변이 진행성 흑색종 1차 치료제를 적응증으로 면역항암제 티쎈트릭 기반 면역-표적항암제 3제요법의 개선효과를 담은 최신 3상임상 'IMspire150 연구' 결과는 올해 미국암연구학회(AACR) 연례학술대회에서 업데이트됐다.
여기서 티쎈트릭과 젤보라프, 코텔릭 3제 병용요법은 기존 젤보라프, 코텔릭 단독요법과의 비교에서 무진행생존기간(PFS) 개선과 함께 치료반응을 지속적으로 연장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이러한 개선효과가 이전 치료 경험이 없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확인됐다는 점이다.
총 514명의 환자를 분석한 주요 결과를 보면 PFS 중간값은 티쎈트릭 3제 병용군에서 15.1개월로, 기존 젤보라프/코텔릭 단독요법군 10.6개월과는 확연한 차이를 나타냈다. 이러한 개선효과는 모든 하위분석에서도 일관되게 보고된 것.
책임저자인 멜버른대 그랜트 맥아더(Grant A. McArthur) 교수는 온라인 발표를 통해 "티쎈트릭과 젤보라프, 코텔릭 3제요법은 기존 2제 요법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한 PFS 개선 수치를 보고했다"며 "아직 전체생존기간(OS) 데이터 분석은 성숙되지 않은 상태지만 지금까지의 데이터를 보면 티쎈트릭 추가 병용군에서 충분한 혜택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안전성 프로파일과 관련해서도 앞서 젤보라프와 코텔릭 2제 병용요법에서 보고된 이상반응 이외 새롭게 관찰된 사례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외 객관적 반응률(ORR)은 두 치료군에서 비슷하게 나타났지만, 반응기간(DOR)을 놓고는 차이가 벌어졌다. 티쎈트릭 3제 병용군에서는 21.0개월, 젤보라프/코텔릭 2제 병용군의 경우 12.6개월로 나타난 것이다.
연구팀은 패널 논의에서 "일반적으로 BRAF 변이 흑색종에서는 BRAF 억제제와 MEK 억제제 계열 표적항암제를 사용하는 것에 ORR이 높게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여기에 면역관문억제제를 추가해 ORR을 더 끌어올릴 수는 없지만, 반응기간을 더욱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2018년부터는 전이성 흑색종 분야에 표적약 및 면역항암제들이 1차약제로 대거 급여권에 진입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이성 흑색종 1차 치료제로 BRAF V600 표적약 젤보라프(베무라페닙)부터 면역항암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옵디보(니볼루맙) 등이 속속 포진하는 상황에서, 라핀나(다브라페닙)와 매큐셀(트라메티닙) 병용전략이 보조요법으로 글로벌 허가 문턱을 모두 넘어섰다.
이와 관련 이번 학회에서는 노바티스의 BRAF 억제제 라핀나와 MEK 억제제 계열 매큐셀 병용요법의 글로벌 2상임상인 'SWOG S1320 연구' 결과도 공개됐다.
공개된 주요 결과를 보면, BRAF V600 양성 진행성 흑색종에서 유지요법으로 무진행생존기간(PFS)을 개선해냈다. 라핀나와 매큐셀 병용전략을 지속적으로 투약한 환자군에서의 PFS는 9.0개월로, 간헐적으로 병용요법을 사용한 환자군 5.5개월과는 분명한 차이를 보인 것이다.
책임저자인 캘리포니아의대 알랭 알가지(Alain Algazi) 교수는 온라인 발표를 통해 "라핀나 병용요법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는데 PFS 개선효과는 긍정적인 결과지를 보여줬다"며 "특히 이러한 혜택이 연령대, 성별, LDH 수치, 이전 면역관문억제제 치료 경험에 상관없이 고르게 나타났다는 점은 주목해봐야할 부분"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