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본, 남성 일반담배 흡연율 감소-비만율 소폭 증가

이창진
발행날짜: 2020-05-21 12:30:08
  • 지역건강조사 결과 발표-정은경 본부장 "소지역 건강통계 생산 예정"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1일 '2019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주요 결과를 발표하고, '2008-2019년 지역건강통계 한눈에 보기'를 발간했다.

지역사회건강조사는 지역보건법 제4조에 근거하여 전국 255개 보건소가 주민건강실태 파악을 위해 2008년부터 만19세 이상 대상으로 보건소 당 약 900명의 표본을 추출하여 매년 8-10월에 조사하는 법정조사이다.

일반담배 흡연율 현황.
조사를 통해 시군구 단위 건강통계와 지역 간 비교통계를 생산하여 지역보건의료계획 수립 및 시행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 있다.

주요 지표별 2019년 조사결과를 보면, 일반 담배 현재흡연율은 2019년 20.3%로 감소 추세이며, 특히 남자의 경우 37.4%로 전년대비 3.2%p 감소했다.

걷기 실천율은 2019년 40.4%로 전년대비 2.5%p 감소했고, 지역 간 격차는 58.0%p로 전년(70.4%p)보다 큰 폭으로 감소했다.

비만 유병률의 경우, 2019년 34.6%로 전년대비 0.8%p 증가했고, 지역 간 격차는 20.6%p로 전년(25.5%p)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감 경험률은 2019년 5.5%로 전년대비 0.5%p 증가했고, 스트레스 인지율은 25.2%로 전년대비 1.2%p 감소했다.

지역 간 격차는 우울감 경험률의 경우 10.5%p, 스트레스 인지율은 26.4%p로 전년(우울감 11.7%p, 스트레스 29.8%p) 대비 감소했다.

일반인 비만율 현황.
심뇌혈관질환 조기증상 뇌졸중 조기증상 인지율은 2019년 61.7%로 전년대비 7.5%p 증가했고 심근경색증 조기증상 인지율도 56.9%로 전년대비 6.8%p 증가해 최근 3년간 지속 증가 추세였다.

올해는 코로나19 발생으로 인해 ‘2019년 지역사회건강조사의 경과보고 및 질 관리 평가대회’를 영상으로 제작하여 지역사회건강조사 누리집(chs.cdc.go.kr)을 통해 공개한다.

2019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는 각 보건소에서 통계집 형태로 최종결과를 공표하며, 질병관리본부는 2019년 지역사회건강조사 원시자료를 누리집(chs.cdc.go.kr)을 통해 8월에 공개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매년 발표하는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지역 보건정책 수립에 적극 활용하고, 지역 간 건강지표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과 사업이 지속적으로 추진되어야 한다"면서 "흡연, 음주, 비만율 감소와 건강생활실천율 향상, 정신건강 및 심뇌혈관질환 관리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존 시군구 단위 건강통계 생산에 그치지 않고 동읍면 지역주민의 맞춤형 보건정책 수립의 근거를 마련하고자 소지역 건강통계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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