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비 넘긴 AZ 코로나 후보 백신...글로벌 임상 재개

원종혁
발행날짜: 2020-09-14 11:20:23
  • MHRA 안전성 검토 승인, 5만여명 임상 돌입
    영국 보건당국 "안전성 최우선, 백신 신속 공급 노력"

아스트라제네카가 일부 안전성 검토로 인해 잠시 보류했던 '코로나19 백신(실험물질명 AZD1222)' 후보군의 글로벌 임상을 재개한다.

13일 현지시간 아스트라제네카와의 공동 연구를 진행중인 옥스퍼드대 연구소는, 영국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MHRA)으로부터 최근 백신의 안전성 검토 결과 승인을 받으면서 글로벌 임상시험을 다시 시작한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지난 6일 자발적 독립 임상검토위원회를 통해, 일부 임상지원자에서 얘기치 못한 이상반응이 보고되면서 관련 글로벌 임상을 자발적으로 중단한 바 있다.

당시 회사는 자발적 중단과 관련, "백신임상에서 안전성을 평가할 경우 통상적으로 취해지는 일련의 조치"임을 강조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본사측은 이번 입장문에서 "영국 평가위원회에서는 자료 검토결과, 안전성을 확인하면서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을 재개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권고했다"고 밝혔다.

현재 아스트라제네카는 미국, 영국, 브라질 및 남아프리카 등지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며 일본과 러시아에서도 추가 임상연구가 예정된 상황이다.

백신후보물질인 AZD1222 임상에는 총 5만명 이상의 글로벌 임상지원자들이 모집된 상황이며, 올해말에 분석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미국지역에서도 최근 동일한 3상임상에 돌입했다.

한편 영국 보건당국은 이번 임상재개에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모두에게 좋은 소식"이라면서 "임상 중단은 안전성이 최우선이라는 사실을 항상 상기시켜준다. 조속한 시일내에 효과적인 백신을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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