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 조절에 관여하는 핵심 유전자의 활동을 촉진시키는 물질이 발견됨으로써 새로운 성인당뇨병 치료법이 개발될 전망이다.

의학뉴스 전문 통신 美헬스데이 뉴스는 17일 보도를 통해 호프만-라 로슈 제약회회사가 펜실베이니아대학 의과대학 생화학 교수 프란즈 마트쉰스키 박사와의의 공동연구를 통해 체내에서 정상 혈당치를 유지하게 하는 핵심 효소인 글루코키나제 생산 유전자의 활동을 증진시키는 물질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연구에 참여한 그리포박사는 과학전문지 '사이언스' 최신호(17일자)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이 물질에 있는 성분들을 합성해 제2형 당뇨병을 유발시킨 쥐에 투여한 결과 인슐린 분비량이 늘고 포도당 대사가 항진되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글루코키나제는 식사 후 혈당이 정상치 위로 올라가면 활동을 시작, 췌장으로 부터 인슐린 분비를 늘려 간에서의 포도당 대사를 촉진시킨다"며 "혈당이 정상치로 내려가면 즉시 이러한 활동을 중단하게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