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입기자단 주최 합동토론회서 이구동성으로 최대집호 운영정책 비판
의협 집행부 인적쇄신 필요성 한목소리…각 질문별 입장차는 분명
40대 최대집 집행부의 폐쇄적 소통행보 비판부터 고효율 의협으로의 사무국 구조조정 약속과, 중앙집권적 회무결정을 의협 산하단체로 이임하는 방안까지.
이번 41대 의협회장 선거전에 출마한 후보자들의 말·말·말들이었다.
6인의 후보들은 의협 회장 리더십을 놓고 정치적 '중립'에 한 목소리를 냈지만, 여전히 '투쟁'과 '협상' 우선순위에는 엇갈리는 입장차도 보였다.
제41대 의협회장 선거 후보자 6인을 대상으로 한, 대한의사협회 출입기자단 주최 합동설명회가 의협 용산임시회관 7층 대회의실에서 지난 12일 진행됐다.
이날 토론회는 후보자별 공통질의를 비롯한 단답형 질의, 그리고 후보자 개별질문 순으로 이어갔다.
공통질의에는 ▲기존 의협 집행부 및 의협 조직에 대한 전반적 평가와 회장에 당선된다면 이후 의협 조직을 어떻게 변화시킬 계획인지 ▲본인 이외 의협회장으로 자격있는 후보를 한 명 지목하고, 해당 후보보다 자신이 가진 강점 ▲조민 의사면허 취득이 정당하다고 보는가에 후보자 입장을 들었다.
'OX 단답형' 질문으로는 ▲첫 결선투표제 도입이 본인에게 유리하다 생각하는지를 비롯한 ▲당선 이후 대국회 회무 관련 정치적 중립을 지킬 예정이라면 'O', 특정 정당을 지지할 것이라면 'X'를 선택 ▲9.4 합의 이후 협상이 지지부진하다는 평가가 많은데 협상(O)과 투쟁(X) 중 하나를 선택한다면? ▲40대 집행부 전반적 회무 평가, 잘했다(O)와 못했다(X) 선택 등 질의를 던졌다.
무엇보다 여섯 후보자들은 현 40대 최대집 집행부에 박한 평가를 내리면서, 향후 의협 조직에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기호 1번 임현택 후보(51, 충남의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는 "그동안 의협은 비효율적으로 운영됐고, 관료적이라는 문제가 컸다"면서 "의협회장은 리더십으로 큰 결정을 내리고 한정된 집행부 인사를 어떻게 활용할지가 중요하다. 회장이 된다면 이익을 극대화할 전략적인 사고로 큰 박수를 받는 일처리를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기호 2번 유태욱 후보(58, 연세대 원주의대,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의협 중앙단체 회무시스템은, 회장단에 전적으로 결정을 맡겨놓는 체계였다. 통신망의 발달로 얼마든지 회원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시대"라면서 "13만 회원들의 열망을 실현할 수 있도록, 소통을 위한 의사결정시스템을 마련하겠다. 고효율 의협으로 구조조정을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기호 3번 이필수 후보(59, 전남의대, 흉부외과 전문의)는 "의협 집행부에는 개원의들의 참여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전체 의사를 대표하지 못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이사진 구성은 다양한 직역과 지역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구조가 돼야 맞다"며 "회비가 제대로 활용될 수 있도록 사무국 조직의 효율적인 개편이 필요하다. 상임이사회 구성시 탕평인사를 통해 원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기호 4번 박홍준 후보(62, 연세의대, 이비인후과 전문의)는 "현재 의협 조직은 백화점식 공무원 조직처럼 효율성이 상당히 낮고 방만하게 운영된다는 평이 지배적"이라면서 "4차산업과 AI시대를 따라잡지 못하면 결국 도태 된다. 대회원 서비스를 비롯 대정부, 대국회, 대국민 부서의 명칭을 확실히 정하고 목적주의를 분명히 드러냄으로써 상임이사회 구성원들이 그 자리에서 왜 일하는지를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기호 5번 이동욱 후보(50, 경북의대, 산부인과 전문의)는 "역대 최악의 집행부였다. 이번 집행부에서 1년만에 각성을 촉구하면서 사퇴한 이유였다"며 "최악의 성적표라는 것은 회원들도 공감할 것이다. 회원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의협조직이므로 효율적이고 역량중심적으로 재편할 것이다. 도움되지 않는 인물은 과감히 정리하겠다. 인적쇄신이 핵심공약"이라고 공약했다.
기호 6번 김동석 후보(62, 조선의대, 산부인과 전문의)는 "의협 조직에 대한 비판들이 많은데, 집행부에 잘못된 정치적 행보가 몰락을 가져왔다고 생각한다"면서 "현 집행부 임원들은 책임지고 각성해야할 문제다. 회장이 된다면 모든 걸 산하단체로 이임하겠다. 의협은 정부와 큰 그림을 논의할 수 있는 최상위단체가 돼야 맞다. 종주단체로 위상에 걸맞게 행동하겠다"고 제언했다.
#선택 포인트1. "41대 선거전, 가장 강력한 경쟁후보 누구?
이날 토론회에선 "본인 이외 의협회장으로 자격있는 후보를 한 명 지목하고, 해당 후보보다 자신이 가진 강점 설명해달라"는 공통질의에는 두 명의 후보가 특정 후보들을 지목했으나, 나머지 네 후보는 "모든 후보가 회장이 될 자격을 가진 인물들"이라고 따로 지명은 하지 않았다.
다만, 해당 질의가 기호별 역순으로 진행된 가운데 순서가 가장 빨랐던 기호 6번 김동석 후보가 이동욱 후보와 임현택 후보를, 뒤이어 기호 5번 이동욱 후보가 김동석 후보와 임현택 후보를 각각 지목했다.
이에 김 후보는 말미에 "본인의 질의대답 순서가 먼저라 질문 취지상 순수한 마음으로 특정 후보를 선택하기는 했는데, 나머지 후보들은 대답을 안하셔서 다소 민망하기도 하다"고 말해, 토론장에 잠시 웃음이 돌았다.
기호 역순으로 진행한 응답에는 기호 6번 김동석 후보가 "일차투표 이후 결선투표 시기에는 후보자별 지지표명도 못하게 돼있어 답변이 왜곡될까 대답하기 상당히 곤혹스런 질문"이라면서도 "어느 후보가 되든 모두가 잘 해낼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도 선택하라면 어려울때 회원보호에 앞장섰던 임현택 후보와 이동욱 후보를 꼽겠다"고 답했다.
이어 기호 5번 이동욱 후보는 "회원편에 서야 할 사람이 회장이 돼야 한다. 현 집행부에선 회원들이 철저히 배제됐다"며 "침묵했던 후보보다는 목소리를 냈던 김동석 후보와 임현택 후보가 회원편에서 소신발언을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외 나머지 후보들은 특정 후보를 거론하지는 않았다. 기호 4번 박홍준 후보는 "특정 후보가 자격이 있다고는 생각지는 않는다. 본인의 강점은 교수, 개원의 모든 직역을 골고루 경험했다"며 "갈등과 분열 상황에 있는 의료계를 화합시키고 치유하는 후보가 필요하다"고 대답했다.
기호 3번 이필수 후보는 "모든 후보가 다 뛰어나다. 의협에서 소중한 자산이자 동지라고 생각한다"면서 "단결해서 헤쳐나가야 할 때다. 다양한 정치적 인맥을 가지고 정치권과의 소통과 협상, 거대여당을 상대로 규제악법을 막을 수 있는 최적의 후보가 본인"이라고 강조했다.
기호 2번 유태욱 후보는 "선출직 부회장으로 지난 3년간 회무에서 패싱을 당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지도자로서 결정을 내릴 순간에 철학을 가진 결단이 필요하다는 것"이라며 "연대와 결속이 없으면 또 길을 잃을 수 있다. 오랜시간 준비된 후보로 뚝심과 정책능력, 유연한 정치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기호 1번 임현택 후보는 "가장 어려운 질문이다. 후보자 모두가 너무나도 훌륭한 후보들"이라면서 "한 사람을 꼽기는 어렵다. 본인의 강점은 말만내세우는 사람이 아닌 행동을 보여주는 사람이라는 점"이라고 전했다.
#선택 포인트2. "의협선거 결선투표 도입, 본인에 유리할까?"
OX 단답형 첫 질문으로 "첫 결선투표제 도입이 본인에게 유리하다 생각하는지"를 묻자, 기호1번 임현택 후보를 제외한 다섯 후보들은 모두 본인에 유리할 것으로 자신감을 내비쳤다.
기호 1번 임현택 후보(X) 기호 2번 유태욱 후보(O) 기호 3번 이필수 후보(O) 기호 4번 박홍준 후보(O) 기호 5번 이동욱 후보(O) 기호 6번 김동석 후보(O).
#선택 포인트3. "대국회 협상 강조, 후보별 정치 성향은?"
"당선 이후 대국회 회무 관련 정치적 중립을 지킬 예정이라면 'O', 특정 정당을 지지할 것이라면 'X'를 선택"하라는 응답에는, 6인의 후보 전원이 정치적 '중립'을 선택했다.
기호 1번 임현택 후보(O) 기호 2번 유태욱 후보(O) 기호 3번 이필수 후보(O) 기호 4번 박홍준 후보(O) 기호 5번 이동욱 후보(O) 기호 6번 김동석 후보(O).
#선택 포인트4. "40대 최대집 집행부 3년간 평가, 성적표는?"
또한 "40대 집행부 전반적 회무 평가, 잘했다(O)와 못했다(X)"에는 여섯 후보 모두가 "못했다"고 진단했다.
기호 1번 임현택 후보(X) 기호 2번 유태욱 후보(X) 기호 3번 이필수 후보(X) 기호 4번 박홍준 후보(X) 기호 5번 이동욱 후보(X) 기호 6번 김동석 후보(X).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는 41대 의협회장 선거에 빠지지 않는 리더십 키워드로 '협상'과 '투쟁'에 대한 후보자별 우선 선택지가 갈렸다.
OX 단답형 질의로 "9.4 합의 이후 협상이 지지부진하다는 평가가 많은데 협상(O)과 투쟁(X) 중 하나를 선택한다면?"하는 질문에는 기호 5번 이동욱 후보와, 기호 6번 김동석 후보가 투쟁을 우선순위로 올렸다.
기호 1번 임현택 후보(O) 기호 2번 유태욱 후보(O) 기호 3번 이필수 후보(O) 기호 4번 박홍준 후보(O) 기호 5번 이동욱 후보(X) 기호 6번 김동석 후보(X).
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김완섭 위원장은 "이번 선거에선 높아진 열람률에 역대 최고의 투표율을 기대하고 있다. 현 추세를 짚어보면 2만5000명은 넘지 않을까 한다"고 예상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코로나19로 인해 후보자 합동 설명회도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등 후보자들과 선거권자들의 만남이 적을 수 밖에 없어 비교적 조용히 치러지고 있다"며 "이번에 등록한 후보자들께서 규정과 세칙에 입각하여, 서로 흑색선전을 하지 않고 깨끗한 선거를 치르고 있다. 여섯 후보자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번 41대 의협회장 선거전에 출마한 후보자들의 말·말·말들이었다.
6인의 후보들은 의협 회장 리더십을 놓고 정치적 '중립'에 한 목소리를 냈지만, 여전히 '투쟁'과 '협상' 우선순위에는 엇갈리는 입장차도 보였다.
제41대 의협회장 선거 후보자 6인을 대상으로 한, 대한의사협회 출입기자단 주최 합동설명회가 의협 용산임시회관 7층 대회의실에서 지난 12일 진행됐다.
이날 토론회는 후보자별 공통질의를 비롯한 단답형 질의, 그리고 후보자 개별질문 순으로 이어갔다.
공통질의에는 ▲기존 의협 집행부 및 의협 조직에 대한 전반적 평가와 회장에 당선된다면 이후 의협 조직을 어떻게 변화시킬 계획인지 ▲본인 이외 의협회장으로 자격있는 후보를 한 명 지목하고, 해당 후보보다 자신이 가진 강점 ▲조민 의사면허 취득이 정당하다고 보는가에 후보자 입장을 들었다.
'OX 단답형' 질문으로는 ▲첫 결선투표제 도입이 본인에게 유리하다 생각하는지를 비롯한 ▲당선 이후 대국회 회무 관련 정치적 중립을 지킬 예정이라면 'O', 특정 정당을 지지할 것이라면 'X'를 선택 ▲9.4 합의 이후 협상이 지지부진하다는 평가가 많은데 협상(O)과 투쟁(X) 중 하나를 선택한다면? ▲40대 집행부 전반적 회무 평가, 잘했다(O)와 못했다(X) 선택 등 질의를 던졌다.
무엇보다 여섯 후보자들은 현 40대 최대집 집행부에 박한 평가를 내리면서, 향후 의협 조직에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기호 1번 임현택 후보(51, 충남의대,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는 "그동안 의협은 비효율적으로 운영됐고, 관료적이라는 문제가 컸다"면서 "의협회장은 리더십으로 큰 결정을 내리고 한정된 집행부 인사를 어떻게 활용할지가 중요하다. 회장이 된다면 이익을 극대화할 전략적인 사고로 큰 박수를 받는 일처리를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기호 2번 유태욱 후보(58, 연세대 원주의대,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의협 중앙단체 회무시스템은, 회장단에 전적으로 결정을 맡겨놓는 체계였다. 통신망의 발달로 얼마든지 회원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시대"라면서 "13만 회원들의 열망을 실현할 수 있도록, 소통을 위한 의사결정시스템을 마련하겠다. 고효율 의협으로 구조조정을 이뤄낼 것"이라고 밝혔다.
기호 3번 이필수 후보(59, 전남의대, 흉부외과 전문의)는 "의협 집행부에는 개원의들의 참여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전체 의사를 대표하지 못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이사진 구성은 다양한 직역과 지역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구조가 돼야 맞다"며 "회비가 제대로 활용될 수 있도록 사무국 조직의 효율적인 개편이 필요하다. 상임이사회 구성시 탕평인사를 통해 원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기호 4번 박홍준 후보(62, 연세의대, 이비인후과 전문의)는 "현재 의협 조직은 백화점식 공무원 조직처럼 효율성이 상당히 낮고 방만하게 운영된다는 평이 지배적"이라면서 "4차산업과 AI시대를 따라잡지 못하면 결국 도태 된다. 대회원 서비스를 비롯 대정부, 대국회, 대국민 부서의 명칭을 확실히 정하고 목적주의를 분명히 드러냄으로써 상임이사회 구성원들이 그 자리에서 왜 일하는지를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기호 5번 이동욱 후보(50, 경북의대, 산부인과 전문의)는 "역대 최악의 집행부였다. 이번 집행부에서 1년만에 각성을 촉구하면서 사퇴한 이유였다"며 "최악의 성적표라는 것은 회원들도 공감할 것이다. 회원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의협조직이므로 효율적이고 역량중심적으로 재편할 것이다. 도움되지 않는 인물은 과감히 정리하겠다. 인적쇄신이 핵심공약"이라고 공약했다.
기호 6번 김동석 후보(62, 조선의대, 산부인과 전문의)는 "의협 조직에 대한 비판들이 많은데, 집행부에 잘못된 정치적 행보가 몰락을 가져왔다고 생각한다"면서 "현 집행부 임원들은 책임지고 각성해야할 문제다. 회장이 된다면 모든 걸 산하단체로 이임하겠다. 의협은 정부와 큰 그림을 논의할 수 있는 최상위단체가 돼야 맞다. 종주단체로 위상에 걸맞게 행동하겠다"고 제언했다.
#선택 포인트1. "41대 선거전, 가장 강력한 경쟁후보 누구?
이날 토론회에선 "본인 이외 의협회장으로 자격있는 후보를 한 명 지목하고, 해당 후보보다 자신이 가진 강점 설명해달라"는 공통질의에는 두 명의 후보가 특정 후보들을 지목했으나, 나머지 네 후보는 "모든 후보가 회장이 될 자격을 가진 인물들"이라고 따로 지명은 하지 않았다.
다만, 해당 질의가 기호별 역순으로 진행된 가운데 순서가 가장 빨랐던 기호 6번 김동석 후보가 이동욱 후보와 임현택 후보를, 뒤이어 기호 5번 이동욱 후보가 김동석 후보와 임현택 후보를 각각 지목했다.
이에 김 후보는 말미에 "본인의 질의대답 순서가 먼저라 질문 취지상 순수한 마음으로 특정 후보를 선택하기는 했는데, 나머지 후보들은 대답을 안하셔서 다소 민망하기도 하다"고 말해, 토론장에 잠시 웃음이 돌았다.
기호 역순으로 진행한 응답에는 기호 6번 김동석 후보가 "일차투표 이후 결선투표 시기에는 후보자별 지지표명도 못하게 돼있어 답변이 왜곡될까 대답하기 상당히 곤혹스런 질문"이라면서도 "어느 후보가 되든 모두가 잘 해낼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도 선택하라면 어려울때 회원보호에 앞장섰던 임현택 후보와 이동욱 후보를 꼽겠다"고 답했다.
이어 기호 5번 이동욱 후보는 "회원편에 서야 할 사람이 회장이 돼야 한다. 현 집행부에선 회원들이 철저히 배제됐다"며 "침묵했던 후보보다는 목소리를 냈던 김동석 후보와 임현택 후보가 회원편에서 소신발언을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외 나머지 후보들은 특정 후보를 거론하지는 않았다. 기호 4번 박홍준 후보는 "특정 후보가 자격이 있다고는 생각지는 않는다. 본인의 강점은 교수, 개원의 모든 직역을 골고루 경험했다"며 "갈등과 분열 상황에 있는 의료계를 화합시키고 치유하는 후보가 필요하다"고 대답했다.
기호 3번 이필수 후보는 "모든 후보가 다 뛰어나다. 의협에서 소중한 자산이자 동지라고 생각한다"면서 "단결해서 헤쳐나가야 할 때다. 다양한 정치적 인맥을 가지고 정치권과의 소통과 협상, 거대여당을 상대로 규제악법을 막을 수 있는 최적의 후보가 본인"이라고 강조했다.
기호 2번 유태욱 후보는 "선출직 부회장으로 지난 3년간 회무에서 패싱을 당했다. 제일 중요한 것은 지도자로서 결정을 내릴 순간에 철학을 가진 결단이 필요하다는 것"이라며 "연대와 결속이 없으면 또 길을 잃을 수 있다. 오랜시간 준비된 후보로 뚝심과 정책능력, 유연한 정치력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기호 1번 임현택 후보는 "가장 어려운 질문이다. 후보자 모두가 너무나도 훌륭한 후보들"이라면서 "한 사람을 꼽기는 어렵다. 본인의 강점은 말만내세우는 사람이 아닌 행동을 보여주는 사람이라는 점"이라고 전했다.
#선택 포인트2. "의협선거 결선투표 도입, 본인에 유리할까?"
OX 단답형 첫 질문으로 "첫 결선투표제 도입이 본인에게 유리하다 생각하는지"를 묻자, 기호1번 임현택 후보를 제외한 다섯 후보들은 모두 본인에 유리할 것으로 자신감을 내비쳤다.
기호 1번 임현택 후보(X) 기호 2번 유태욱 후보(O) 기호 3번 이필수 후보(O) 기호 4번 박홍준 후보(O) 기호 5번 이동욱 후보(O) 기호 6번 김동석 후보(O).
#선택 포인트3. "대국회 협상 강조, 후보별 정치 성향은?"
"당선 이후 대국회 회무 관련 정치적 중립을 지킬 예정이라면 'O', 특정 정당을 지지할 것이라면 'X'를 선택"하라는 응답에는, 6인의 후보 전원이 정치적 '중립'을 선택했다.
기호 1번 임현택 후보(O) 기호 2번 유태욱 후보(O) 기호 3번 이필수 후보(O) 기호 4번 박홍준 후보(O) 기호 5번 이동욱 후보(O) 기호 6번 김동석 후보(O).
#선택 포인트4. "40대 최대집 집행부 3년간 평가, 성적표는?"
또한 "40대 집행부 전반적 회무 평가, 잘했다(O)와 못했다(X)"에는 여섯 후보 모두가 "못했다"고 진단했다.
기호 1번 임현택 후보(X) 기호 2번 유태욱 후보(X) 기호 3번 이필수 후보(X) 기호 4번 박홍준 후보(X) 기호 5번 이동욱 후보(X) 기호 6번 김동석 후보(X).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는 41대 의협회장 선거에 빠지지 않는 리더십 키워드로 '협상'과 '투쟁'에 대한 후보자별 우선 선택지가 갈렸다.
OX 단답형 질의로 "9.4 합의 이후 협상이 지지부진하다는 평가가 많은데 협상(O)과 투쟁(X) 중 하나를 선택한다면?"하는 질문에는 기호 5번 이동욱 후보와, 기호 6번 김동석 후보가 투쟁을 우선순위로 올렸다.
기호 1번 임현택 후보(O) 기호 2번 유태욱 후보(O) 기호 3번 이필수 후보(O) 기호 4번 박홍준 후보(O) 기호 5번 이동욱 후보(X) 기호 6번 김동석 후보(X).
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김완섭 위원장은 "이번 선거에선 높아진 열람률에 역대 최고의 투표율을 기대하고 있다. 현 추세를 짚어보면 2만5000명은 넘지 않을까 한다"고 예상했다.
이어 "이번 선거는 코로나19로 인해 후보자 합동 설명회도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등 후보자들과 선거권자들의 만남이 적을 수 밖에 없어 비교적 조용히 치러지고 있다"며 "이번에 등록한 후보자들께서 규정과 세칙에 입각하여, 서로 흑색선전을 하지 않고 깨끗한 선거를 치르고 있다. 여섯 후보자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