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의료연구소, 교차접종 허용 결정 심각한 우려
"교차접종 국제적 표준 아냐", 백신 수급 실패 자인
"(교차접종 허용은) 명백한 백신 수급 정책의 실패를 자인하는 결과다."
무리한 보여주기식 접종률 상승을 위해, 국민들을 도구로 희생시켜서는 안 된다는 전문가 지적이 나오고 있다.
23일 바른의료연구소가 7월부터 진행되는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교차접종 허용 결정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발표했다.
바른의료연구소는 성명서를 통해 "코로나19 백신 수급 실패를 덮고, 국민을 희생시켜 교차 접종을 허용하려는 꼼수 대책을 내놓은 정부에 대국민 사과를 요구한다"면서 "교차접종 후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부작용과 파생될 수 있는 부차적인 문제들에 책임은 오롯이 정부에 있다"고 강력 비판했다.
지난 17일 정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4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1차 접종을 한 75만명 가량의 국민들을 대상으로 7월부터 이뤄지는 2차 접종에서는 화이자 백신의 교차접종을 허용하기로 했다.
통상 동일 백신으로 1차와 2차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현재 백신 공급의 차질로 인해서 해외사례나 연구 결과 등을 고려해 전문가 자문과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 같은 결정을 강행한 것.
이에 가장 큰 문제로, 여전히 교차접종이 국제적인 표준이 아니라는 점과 아직 안전성과 관련해 확실한 검증을 받지 못했다는 것을 근거로 들었다.
바른의료연구소는 "안전성을 검증받은 백신들 대부분은 서로 기전이 상이하기 때문에, 어떠한 부작용이 발생할지 예측할 수가 없어 각각의 백신 제조사에서는 동일 백신으로의 2회 접종만을 권고한다"며 "접종 중인 백신들이 효과와 안전성을 승인 받을 때 그 근거 자료로 제출했던 임상 연구 결과들에도 교차접종에 의미있는 연구 결과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실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얀센 백신 접종 후 혈전증 사례들이 보고되기도 했고, 화이자 백신에서도 심근염 발생 사례가 보고되는 등 안전성에 많은 두려움을 가지는 상황이라는 것.
바른의료연구소는 "서로 다른 두 종류의 백신을 교차접종하게 되면 부작용 발생 위험성이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는 사실은 누구나 짐작할 수 있다"며 "그럼에도 정부는 백신 부족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서 일부 국가 소수 사례를 근거로 허용했다"고 지적했다.
캐나다, 스웨덴, 독일, 프랑스 등 일부 국가에선 교차접종이 허용되고 있고, 몇 백명에 국한된 소수 인원을 대상으로 한 스페인, 독일 등에서 이뤄진 연구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자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이 면역효과가 높고 안전하다는 결과가 나왔다는 평가다.
바른의료연구소는 "정부는 교차접종과 관련해 국민들의 우려가 높아지자 교차접종 대상자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 희망자는 7월 4주 이후 위탁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2차 접종이 가능하다고 선택권을 주는 것처럼 말하지만, 이 기간이 되면 상당수의 대상자들이 2차 접종 권고시기인 12주가 넘어버리게 되어 백신의 예방 효과를 담보할 수 없게 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번 교차 접종 대상자들 대부분 지난 4월 1차 접종을 받았던 방문 돌봄 종사자, 만성신장질환 및 만성중증호흡기질환자, 경찰, 해경, 소방공무원, 항공승무원, 그리고 의원급 의료기관 종사자와 약국 종사자들"이라면서 "해당 대상자들 대부분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누구보다 위험에 많이 노출될 가능성이 높으면서도, 국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인력들"이라고 강조했다.
무리한 보여주기식 접종률 상승을 위해, 국민들을 도구로 희생시켜서는 안 된다는 전문가 지적이 나오고 있다.
23일 바른의료연구소가 7월부터 진행되는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교차접종 허용 결정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발표했다.
바른의료연구소는 성명서를 통해 "코로나19 백신 수급 실패를 덮고, 국민을 희생시켜 교차 접종을 허용하려는 꼼수 대책을 내놓은 정부에 대국민 사과를 요구한다"면서 "교차접종 후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부작용과 파생될 수 있는 부차적인 문제들에 책임은 오롯이 정부에 있다"고 강력 비판했다.
지난 17일 정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 4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1차 접종을 한 75만명 가량의 국민들을 대상으로 7월부터 이뤄지는 2차 접종에서는 화이자 백신의 교차접종을 허용하기로 했다.
통상 동일 백신으로 1차와 2차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현재 백신 공급의 차질로 인해서 해외사례나 연구 결과 등을 고려해 전문가 자문과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 같은 결정을 강행한 것.
이에 가장 큰 문제로, 여전히 교차접종이 국제적인 표준이 아니라는 점과 아직 안전성과 관련해 확실한 검증을 받지 못했다는 것을 근거로 들었다.
바른의료연구소는 "안전성을 검증받은 백신들 대부분은 서로 기전이 상이하기 때문에, 어떠한 부작용이 발생할지 예측할 수가 없어 각각의 백신 제조사에서는 동일 백신으로의 2회 접종만을 권고한다"며 "접종 중인 백신들이 효과와 안전성을 승인 받을 때 그 근거 자료로 제출했던 임상 연구 결과들에도 교차접종에 의미있는 연구 결과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실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얀센 백신 접종 후 혈전증 사례들이 보고되기도 했고, 화이자 백신에서도 심근염 발생 사례가 보고되는 등 안전성에 많은 두려움을 가지는 상황이라는 것.
바른의료연구소는 "서로 다른 두 종류의 백신을 교차접종하게 되면 부작용 발생 위험성이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는 사실은 누구나 짐작할 수 있다"며 "그럼에도 정부는 백신 부족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서 일부 국가 소수 사례를 근거로 허용했다"고 지적했다.
캐나다, 스웨덴, 독일, 프랑스 등 일부 국가에선 교차접종이 허용되고 있고, 몇 백명에 국한된 소수 인원을 대상으로 한 스페인, 독일 등에서 이뤄진 연구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자에 대한 화이자 백신 접종이 면역효과가 높고 안전하다는 결과가 나왔다는 평가다.
바른의료연구소는 "정부는 교차접종과 관련해 국민들의 우려가 높아지자 교차접종 대상자 중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차 접종 희망자는 7월 4주 이후 위탁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2차 접종이 가능하다고 선택권을 주는 것처럼 말하지만, 이 기간이 되면 상당수의 대상자들이 2차 접종 권고시기인 12주가 넘어버리게 되어 백신의 예방 효과를 담보할 수 없게 된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번 교차 접종 대상자들 대부분 지난 4월 1차 접종을 받았던 방문 돌봄 종사자, 만성신장질환 및 만성중증호흡기질환자, 경찰, 해경, 소방공무원, 항공승무원, 그리고 의원급 의료기관 종사자와 약국 종사자들"이라면서 "해당 대상자들 대부분이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누구보다 위험에 많이 노출될 가능성이 높으면서도, 국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인력들"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