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협의회 회장 선거 2파전…여한솔·주예찬 '격돌'

이창진
발행날짜: 2021-07-30 16:37:05
  • 30일 후보자 마감…전국 전공의 1만 4천명 대상 득표 경쟁
    수련환경 정상화 선거운동 전개…8월 9일~13일까지 전자투표

전국 수련병원 1만 4천명 전공의를 대표하는 회장 선거가 예상대로 2파전으로 치뤄진다.

왼쪽부터 여한솔 전공의, 주예찬 전공의.
대한전공의협의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30일 오후 4시 마감된 제25기 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에 여한솔 전공의와 주예찬 전공의 등 2명(가나다순)이 신청했다고 밝혔다.

회장 후보자 여한솔 전공의(1986년생)는 원주의대를 졸업(2015년)한 이대목동병원 응급의학과 레지던트 3년차로 제23기 대전협 부회장으로 활동했다.

그는 '전공의 수련환경 정상화'를 내걸로 지난해 의료계 파업 이후 젊은 의사들의 자존감 회복을 위한 수련교육 개선과 불법 PA(의료보조인력) 현안 해결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여한솔 전공의는 "말과 행동을 책임질 수 있는 언행일치를 전국 전공의들에게 약속한다"면서 "선거운동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했다.

입후보한 주예찬 전공의(1986년생)는 건양의대를 졸업(2019년)한 건양대병원 비뇨의학과 레지던트 2년차로 제23기 대전협 비대위 공동대표와 제24기 대전협 임원 등을 역임했다.

그는 '수련환경 정상화'를 캐치프레이즈로 전공의들이 마음 편히 수련할 수 있는 근무환경 조성과 협상력, 정치력, 정책 연속성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주예찬 전공의는 "어떤 집행부였던 좋은 정책이었다면 연속성을 지켜나가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며 "전공의들에게 먼저 가까이 가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여한솔 전공의와 주예찬 전공의는 회장 후보자 등록 이후부터 8월 13일까지 선거 운동을 통해 전국 전공의 1만 4000명을 대상으로 치열한 득표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대한전공의협의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백창현,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공의)는 8월 9일 오전 9시부터 8월 13일 오후 6시까지 전자투표 방식으로 선거를 진행한다.

개표는 8월 13일 오후 7시 이후 시작되며 전자투표 결과에 따라 회장 당선인 공고로 마무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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