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환자 대상 대규모 코호트 분석 결과…위험 23% 늘어
코로나 감염 및 중증도 더욱 높여 "적극적 모니터링 필요"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가 4차 대유행을 겪으며 파장이 지속되는 가운데 비알콜성 지방간이 코로나 감염과 중증 악화에 주요 요인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와 파장이 예상된다.
그동안 비알콜성 지방간이 만성 간 손상의 흔한 원인이라고 지목받아 온 것은 사실이지만 코로나와 연관성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코로나 공격에 대한 경각심이 부각되고 있는 것.
25일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는 비알콜성 지방간과 코로나 감염 및 중증 악화의 위험도에 대한 대규모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
그동안 코로나 대유행과 관련해 심뇌혈관 질환과 신장질환, 당뇨병 등에 대한 위험성은 부각됐지만 비알콜성 지방간 등 간 질환에 대한 위험성은 외면돼 온 것이 사실이다.
코로나 합병증 등이 호흡기와 심뇌혈관 질환에 집중된데다 당뇨병 등이 만성 질환으로 부각되면서 이에 대한 위험성에 초점이 맞춰진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비알콜성 지방간이나 간 이식, 만성 간질환 등에 초점을 맞춘 연구도 없었던 것이 사실. 코로나 대유행과 간 질환 사이에 연관성을 검토한 연구가 많지 않았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연세대 의과대학 신재일 교수가 이끄는 다기관 연구진은 코로나 대유행이 과연 비알콜성 지방간과 어떠한 연관 관계를 가지는지에 대한 대규모 연구를 진행했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일반 건강검진을 마친 성인 7만 4244명을 대상으로 과연 비알콜성 지방간 환자가 코로나 감염이나 중증 악화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한 것.
그 결과 관찰 기간 동안 비알콜성 지방간을 가진 2251명이 코로나에 대한 양성 반응을 보였으며 438명은 심각한 중증 반응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45명은 코로나로 사망까지 이르렀다.
이를 통계적으로 분석하면 HSI(hepatic steatosis index)가 분명한 비알콜성 지방간 환자의 경우 질병이 없는 환자에 비해 코로나에 감염될 위험이 1.11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같은 상황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됐을때 중증으로 악화될 위험이 1.41배가 높았다.
FLI(Fatty liver index)로 봤을때도 마찬가지 결과가 나왔다. 비알콜성 지방간 환자의 경우 코로나 감염 위험이 1.14배가 높아졌으며 중증 악화 위험이 1.35배 높아진 것이다.
이같은 경향은 간 섬유화가 더 진행될 수록 심각해지는 경향을 보였다.
간 섬유화가 진행된 경우는 코로나 감염 위험이 최대 1.26배나 높아졌으며 중증으로 악화될 위험도 1.79배나 높아졌다. 특히 코로나로 사망할 위험도 최대 2.6배나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진은 비알콜성 지방간이 코로나의 악화에 결정적인 요인을 하는 사이토카인 폭풍을 불러올 수 있는 점이 이같은 위험을 높인다고 예측했다.
간세포에서 발현되는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수용체, 즉 ACE를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가 활성화될 수 있는 통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연구진은 "비알콜성 지방간이 여전히 코로나의 위험 지표인지 불확실한 상황에서 이를 규정짓는 첫번째 연구라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있다"며 "분명하게 비알콜성 지방간은 코로나 위험과 연관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이러한 결과들이 간 섬유화와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는 점에서 비알콜성 지방간 환자, 특히 간 섬유화가 시작된 환자들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의사와 환자 모두의 주의 깊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그동안 비알콜성 지방간이 만성 간 손상의 흔한 원인이라고 지목받아 온 것은 사실이지만 코로나와 연관성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코로나 공격에 대한 경각심이 부각되고 있는 것.
25일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는 비알콜성 지방간과 코로나 감염 및 중증 악화의 위험도에 대한 대규모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
그동안 코로나 대유행과 관련해 심뇌혈관 질환과 신장질환, 당뇨병 등에 대한 위험성은 부각됐지만 비알콜성 지방간 등 간 질환에 대한 위험성은 외면돼 온 것이 사실이다.
코로나 합병증 등이 호흡기와 심뇌혈관 질환에 집중된데다 당뇨병 등이 만성 질환으로 부각되면서 이에 대한 위험성에 초점이 맞춰진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비알콜성 지방간이나 간 이식, 만성 간질환 등에 초점을 맞춘 연구도 없었던 것이 사실. 코로나 대유행과 간 질환 사이에 연관성을 검토한 연구가 많지 않았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연세대 의과대학 신재일 교수가 이끄는 다기관 연구진은 코로나 대유행이 과연 비알콜성 지방간과 어떠한 연관 관계를 가지는지에 대한 대규모 연구를 진행했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일반 건강검진을 마친 성인 7만 4244명을 대상으로 과연 비알콜성 지방간 환자가 코로나 감염이나 중증 악화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한 것.
그 결과 관찰 기간 동안 비알콜성 지방간을 가진 2251명이 코로나에 대한 양성 반응을 보였으며 438명은 심각한 중증 반응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45명은 코로나로 사망까지 이르렀다.
이를 통계적으로 분석하면 HSI(hepatic steatosis index)가 분명한 비알콜성 지방간 환자의 경우 질병이 없는 환자에 비해 코로나에 감염될 위험이 1.11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같은 상황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됐을때 중증으로 악화될 위험이 1.41배가 높았다.
FLI(Fatty liver index)로 봤을때도 마찬가지 결과가 나왔다. 비알콜성 지방간 환자의 경우 코로나 감염 위험이 1.14배가 높아졌으며 중증 악화 위험이 1.35배 높아진 것이다.
이같은 경향은 간 섬유화가 더 진행될 수록 심각해지는 경향을 보였다.
간 섬유화가 진행된 경우는 코로나 감염 위험이 최대 1.26배나 높아졌으며 중증으로 악화될 위험도 1.79배나 높아졌다. 특히 코로나로 사망할 위험도 최대 2.6배나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진은 비알콜성 지방간이 코로나의 악화에 결정적인 요인을 하는 사이토카인 폭풍을 불러올 수 있는 점이 이같은 위험을 높인다고 예측했다.
간세포에서 발현되는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수용체, 즉 ACE를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가 활성화될 수 있는 통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연구진은 "비알콜성 지방간이 여전히 코로나의 위험 지표인지 불확실한 상황에서 이를 규정짓는 첫번째 연구라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있다"며 "분명하게 비알콜성 지방간은 코로나 위험과 연관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이러한 결과들이 간 섬유화와 밀접하게 관련이 있다는 점에서 비알콜성 지방간 환자, 특히 간 섬유화가 시작된 환자들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의사와 환자 모두의 주의 깊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