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등 다기관 연구진 백신 접종 예방 효과 조사
1~2차 부분 접종시 전파력 상승…"백신 효과 재평가 필요"
상대적으로 예방 효과가 높다고 화이자 등 mRNA 백신을 맞는다 해도 델타 등 변이 바이러스에는 절반은 뚫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파장이 예상된다.
또한 이렇게 코로나 감염이 이뤄진 뒤에는 가족 등 밀접 접촉자에 대한 2차 전파율이 최대 27.8%에 달한다는 점에서 부스터샷을 서두르는 등 백신 효과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3일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는 화이자 코로나 백신(BNT162b2)의 돌파 감염 예방 효과와 함께 2차 전파율을 추적 관찰한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doi.org/10.3346/jkms.2022.37.e12).
이번 연구는 최근 코로나 5차 대유행의 불씨가 되고 있는 돌파 감염의 실제 국내 사례와 mRNA 백신의 예방 효과 및 2차 감염에 대한 전파율을 분석하기 위해 기획됐다.
실제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델타 변이에 이어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되면서 돌파 감염에 대한 우려가 크게 높아지고 있는 상황.
상당수 국가들이 화이자 등 mRNA 백신의 부스터샷을 통해 이를 극복하고자 노력하고 있지만 실제적으로 돌파 감염에 대한 위험과 2차 감염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연구가 드문 것이 사실이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 박영준 박사를 중심으로 고대안암병원 김종무 교수 등 다기관 연구진은 화이자 백신을 맞은 인구를 대상으로 변이종의 돌파 감염 위험성과 2차 감염율에 대한 추적 관찰 연구를 진행했다.
총 58명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RT-PCR 검사를 진행하며 코로나 확진 사례와 이후 예후 등을 추적 관찰한 것.
그 결과 58명 중 코로나에 감염된 확진자는 유증상 12명, 무증상 13건으로 총 25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델타 변이로 식별된 확진자는 13명이었다.
이를 통계적으로 분석하자 화이자 백신을 맞은 뒤 14일이 경과됐더라도 무려 43.1%에서 돌파 감염이 일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화이자 백신 접종을 완전히 완료한 참가자 40명 중에서는 21명(52.5%)이 돌파 감염으로 판명됐다.
별도의 사례를 측정하기 위해 화이자 백신을 2차까지 완료한 뒤 포함시킨 직원 16명 중에서는 4명이 돌파 감염으로 감염됐다. 돌파 감염율은 18.8%였다.
연구의 2차 변수였던 2차 전파율, 즉 다른 사람에게 코로나 바이러스를 옮긴 사례도 생각보다 많았다.
코로나 돌파 감염으로 확진된 25명의 사례를 분석하자 이 중 6명의 환자가 가족 등 밀접 접촉자에게 전염을 일으킨 것으로 분석된 것.
연구에 참여한 참가자의 가족 46명을 전수조사하자 전체적으로 가족 감염은 11명에게 이뤄졌다(23.9%).
이러한 가족 감염에도 백신의 영향은 분명히 있었다. 가족 모두가 백신을 완전히 접수한 가족들의 2차 전파율은 12.5%에 불과했던 반면 부분 접종을 한 가구는 25.0%, 접종을 받지 않은 가족이 있는 경우는 27.8%로 점점 높아졌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델타 변이 등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가운데 코로나 백신의 2차 전파 예방 효과는 매우 제한적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다만 코로나 감염 사례의 80% 이상이 70세 이상 고령자임에도 치사율이 4%에 머무른 것은 노년층의 중증 악화를 막는데는 일정 부분 효과를 보여준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는 화이자 백신이 돌파 감염 사례에 취약하며 또한 전파 예방 효과도 미비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첫번째 조사"라며 "하지만 중증 악화를 막는 효과는 분명한 만큼 지속적인 백신 접종, 즉 부스터샷이 꾸준하게 필요하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렇게 코로나 감염이 이뤄진 뒤에는 가족 등 밀접 접촉자에 대한 2차 전파율이 최대 27.8%에 달한다는 점에서 부스터샷을 서두르는 등 백신 효과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3일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는 화이자 코로나 백신(BNT162b2)의 돌파 감염 예방 효과와 함께 2차 전파율을 추적 관찰한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doi.org/10.3346/jkms.2022.37.e12).
이번 연구는 최근 코로나 5차 대유행의 불씨가 되고 있는 돌파 감염의 실제 국내 사례와 mRNA 백신의 예방 효과 및 2차 감염에 대한 전파율을 분석하기 위해 기획됐다.
실제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델타 변이에 이어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되면서 돌파 감염에 대한 우려가 크게 높아지고 있는 상황.
상당수 국가들이 화이자 등 mRNA 백신의 부스터샷을 통해 이를 극복하고자 노력하고 있지만 실제적으로 돌파 감염에 대한 위험과 2차 감염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연구가 드문 것이 사실이다.
이에 따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팀 박영준 박사를 중심으로 고대안암병원 김종무 교수 등 다기관 연구진은 화이자 백신을 맞은 인구를 대상으로 변이종의 돌파 감염 위험성과 2차 감염율에 대한 추적 관찰 연구를 진행했다.
총 58명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RT-PCR 검사를 진행하며 코로나 확진 사례와 이후 예후 등을 추적 관찰한 것.
그 결과 58명 중 코로나에 감염된 확진자는 유증상 12명, 무증상 13건으로 총 25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중 델타 변이로 식별된 확진자는 13명이었다.
이를 통계적으로 분석하자 화이자 백신을 맞은 뒤 14일이 경과됐더라도 무려 43.1%에서 돌파 감염이 일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화이자 백신 접종을 완전히 완료한 참가자 40명 중에서는 21명(52.5%)이 돌파 감염으로 판명됐다.
별도의 사례를 측정하기 위해 화이자 백신을 2차까지 완료한 뒤 포함시킨 직원 16명 중에서는 4명이 돌파 감염으로 감염됐다. 돌파 감염율은 18.8%였다.
연구의 2차 변수였던 2차 전파율, 즉 다른 사람에게 코로나 바이러스를 옮긴 사례도 생각보다 많았다.
코로나 돌파 감염으로 확진된 25명의 사례를 분석하자 이 중 6명의 환자가 가족 등 밀접 접촉자에게 전염을 일으킨 것으로 분석된 것.
연구에 참여한 참가자의 가족 46명을 전수조사하자 전체적으로 가족 감염은 11명에게 이뤄졌다(23.9%).
이러한 가족 감염에도 백신의 영향은 분명히 있었다. 가족 모두가 백신을 완전히 접수한 가족들의 2차 전파율은 12.5%에 불과했던 반면 부분 접종을 한 가구는 25.0%, 접종을 받지 않은 가족이 있는 경우는 27.8%로 점점 높아졌기 때문이다.
연구진은 "델타 변이 등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가운데 코로나 백신의 2차 전파 예방 효과는 매우 제한적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다만 코로나 감염 사례의 80% 이상이 70세 이상 고령자임에도 치사율이 4%에 머무른 것은 노년층의 중증 악화를 막는데는 일정 부분 효과를 보여준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는 화이자 백신이 돌파 감염 사례에 취약하며 또한 전파 예방 효과도 미비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첫번째 조사"라며 "하지만 중증 악화를 막는 효과는 분명한 만큼 지속적인 백신 접종, 즉 부스터샷이 꾸준하게 필요하다는 것을 증명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