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노바백스 백신 접종 수요조사 결과 공개…경기도 최다
18세 이상 미접종자 접종 우선 지역별 현황 따라 지정
다섯번째 코로나19 백신인 노바백스의 '뉴백소비드프리필드시린지(이하 뉴백소비드)' 현장 투입 시기가 임박했다. 기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고 있는 병의원의 77.6%가 '뉴백소비드' 접종을 하겠다고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의료계에 따르면 정부는 2월 중순 노바백스 백신 본격 공급을 앞두고 백신 희망 위탁의료기관 수요조사를 실시, 1만2980곳의 병의원이 신청했다. 신청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고 있는 병의원만 가능하다.
19일 기준 코로나 백신 접종을 하고 있는 위탁의료기관 숫자는 1만6718곳. 이 중 81%인 1만3552곳은 의원이다. 노바백스 백신 신청을 한 의료기관은 24일 기준 예방접종센터 한 곳을 포함해 총 1만2980곳으로 이 중 의원급이 1만1888곳이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가 3123곳으로 가장 많고 서울 2656곳, 부산 970곳, 경상남도 829곳 순이다. 세종시는 신청 기관 숫자가 95곳으로 가장 적었다.
신청을 했다고 해서 노바백스 백신 위탁 의료기관으로 지정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각 보건소는 사전예약을 통한 접종개시 전까지 시군구별 미접종자 현황에 따라 배정된 위탁의료기관 숫자만큼만 '당일접종 위탁의료기관'으로 지정해야 한다. 보건소는 위탁 기관을 지정 후 결과를 취합해 27일 오후까지 질병관리청으로 회신해야 한다.
노바백스 백신은 18세 이상 성인, 미접종자에 우선 사용될 예정으로 전량 사전예약제로 접종한다. 주사기 일체형의 1인용 제제로 제공돼 잔여백신 발생은 없다. 24일 기준 백신 미접종자 숫자는 349만2898명이다. 노바백스 백신 위탁 의료기관은 사전예약 개시 전까지 꼭 노바백스 접종술기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