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무계 "고졸 꼬리표 평생의 한…시대 역행하는 차별"
선대위 "간무사 차별을 해소하고 처우·권익 향상할 것"
간호조무사 2만 여명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전문대 간호조무과 개설' 약속을 지켜줄 것을 강조했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는 지난 28일 '이재명 후보지지 전국간호조무사 모임'이 대한간호조무사협회 교육관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 지지선언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지지선언식에는 이재명 대통령후보 선대위 '나를위한정책위원회' 이한주 위원장, 강선우 국회의원, 신한대학교 강성종 총장, 신한대학교 평생교육원 최승구 원장, 포용복지국가위원회 홍승권 건강정책실장이 참석했다.
이밖에 이재명 대통령후보 직속 공정보건의료특보단 김길순 부단장, 더불어민주당 직능본부 보건의료특위 정재희 간호조무사위원장, 공정보건의료특보단 홍성애 2030공동대표 등도 함께했다.
김길순 부단장은 "간호조무사에게 붙는 '고졸', '학원출신'이라는 꼬리표는 평생의 한. 열악한 노동조건과 저임금으로 간호조무사는 점점 더 어려운 상황에 내몰리고 있다"며 "이재명 후보는 '배움의 한'이 얼마나 절실한지 가장 잘 아는 사람이기에 간호조무사 애환 해결에 누구보다 앞장서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간호조무사만 전문대학에서 배우지 못하게 법으로 막아놓은 현실은 시대를 역행하는 차별이며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며 "불공정을 타파하고, 사회적 약자가 공정하게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한 이재명 후보를 2만 간호조무사가 적극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는 간호조무사 모임 '전문대 간호조무과 개설'을 약속을 지켜줄 것을 요청했다.
이한주 위원장은 "이재명 후보는 ‘공정’을 무엇보다 소중한 가치로 여기고 있고, 성남의료원 설립 등 공공의료에 대한 마인드가 확고하다"며 "간호조무사가 겪는 부당한 차별을 해소하고, 간호조무사의 처우개선과 권익 향상에 큰 힘이 되실 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수진 국회의원은 "간호조무사는 최저임금조차 받지 못하는 열악한 현실에 처해 있다"며 "보건의료 현장의 변화로 꼭 보답할 수 있도록 응원 부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