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전립선학회지 SCI 등재 기여…논문 심사 선정 최종 책임
전립선암·전립선비대증 연구 선도 "세계 비뇨의학 발전 기여"
한국 의사가 전립선 분야 저명 국제학술지 편집위원장에 위촉돼 화제이다.
분당서울대병원은 4일 비뇨의학과 홍성규 교수가 전립선 분야 세계 3위 국제학술지 'Prostate International'(IF=2.286) 편집위원장(Editor-in-chief)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Prostate International은 전립선 분야의 국제연구기구인 '아시아 태평양 전립선학회'(Asian Pacific Prostate Society, APPS)에서 발행하는 공식 학회지로 지난 3월 SCI에 등재됐다.
전립선암 분야의 세계적 석학들이 참여해 양성 전립선 비대증과 전립선염 등 다양한 전립선 질환의 발생률, 임상 특징, 치료법 등에 대해 지역과 인종을 비롯한 다양한 관점에서 연구 결과를 게재하고 있다.
홍 교수는 Prostate International 발간을 기획하고 편집장(Managing editor)으로 활동하며, SCI 등재 등 학술지 위상 강화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그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향후 해당 학술지에 투고되는 모든 논문을 심사 및 선정하는 최종 책임자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홍성규 교수는 "Prostate International을 전립선암이나 전립선비대증을 비롯한 다양한 전립선 질환의 연구를 선도하는 학회지로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면서 "미국 및 유럽 학회와 협력 강화를 통해 세계 비뇨의학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홍 교수는 분당서울대병원 비뇨의학과 과장으로 재임 중으로 전립선암의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임상논문을 국제학술지에 가장 많이 게재하는 연구자 중 한 명이다.
세계비뇨의학회(Société Internationale d’Urologie, SIU) 정회원 총회에서 유일한 한국인 집행진으로 선출됐으며, 아시아 비뇨의학회(Urological Association of Asia, UAA) 상임이사, 대한비뇨의학회 국제교류사업단 이사, 대한전립선학회 부회장으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