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부지 확보·운영계획 평가 종료…250억원 중 75% 지원
로봇수술·복강경술 숙련도 향상 "교육자원 공유 체계 구축"
국립대병원 전공의와 지역 내 의료인력 임상술기 교육과 훈련을 위한 임상교육훈련센터가 조만간 추가 지정될 전망이다.
2일 교육부에 따르면, 국립대병원 의료인력 교육과 훈련 등 공적 역할 강화를 위한 '임상교육훈련센터' 사업 수행 평가를 마치고 이번 주 중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4월 국립대병원 임상교육훈련센터 건립 사업수행을 공모했다.
임상교육훈련센터는 로봇수술과 복강경 수술 등 신의료기술 숙련도 향상과 전공의 근무시간 제한에 따른 현장 임상 실습 기회 보완 차원에서 마련됐다.
지난해 충남대병원과 제주대병원이 첫 선정된 바 있다.
센터는 시뮬레이터 및 VR(가상현실) 활용 시뮬레이션 교육과 내과계와 외과계, 산과처치 등 특화 분야 임상환경 구축, 보건의료계열 학생과 전공의를 포함한 지역 내 의료인력 교육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지원내용은 건축비와 장비비를 포함해 250억원 중 국비 75%(187억원)를 지원하고 나머지는 해당 병원이 충당해야 한다.
교육부는 매년 2개 병원을 선정해 4년간 지원해 국립대병원의 공적 역할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공모와 선정평가를 마친 상태로 조만간 국립대병원 2곳을 신규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평가위원회는 올해 내 적정 부지 확보 가능 여부를 고려해 임상교육훈련센터 사업 추진 의지와 지역 내 공적 역할, 건립 계획 및 운영 계획, 교육과정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국립대학정책과 공무원은 "임상교육훈련센터 건립 사업을 신청한 국립대병원 평가를 마치고 이번 주 중 발표할 예정"이라면서 "임상교육 환경 구축을 통해 국립대병원 간 교육자원 공유 체계 구축 등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립대병원 임상교육훈련센터는 2025년까지 재정부처의 예산 지원을 전제로 매년 2곳씩 선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