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바이오산업 현재와 미래 교류의 장 열려
권덕철 장관 "혁신신약 개발 환경 구축에 힘쓸 것"
미래 산업으로 각광받는 바이오헬스산업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바이오코리아 2022'가 11일 공식적으로 막을 올렸다.
올해로 17회를 맞이하는 바이오코리아는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기술수준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해왔으며, 이번 행사는 코엑스에서 11일부터 13일까지 50개국 700여개 기업이 참여해 지난해보다 규모를 더 키웠다.
지난해의 경우 코로나 대유행여파로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합친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됐지만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오프라인에 기반한 학술행사, 전시, 비즈니스 포럼 등의 프로그램이 개최된다.
또 코로나 대유행 장기화에도 보건산업분야(의약품, 의료기기 등) 수출액이 전년대비 18.6% 증가하는 성과를 거둔 가운데 바이오 코리아는 디지털 전환,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미래형 신산업 육성을 위한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권순만 원장은 개회사에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발전하고 있는 바이오헬스 산업이 새로운 미래 기술을 공유하고 혁신 주체 간 교류를 활성화 할 예정"이라며 "올해 17회를 맞이한 바이오코리아가 국내 최대 규모의 기술 거래 시장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권 원장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에 변화된 바이오헬스 산업의 혁신 기술들이 공유될 예정이다"며 "바이오헬스산업이 시너지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한국의 미래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정부 역시 바이오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글로벌 백신 허브 등 바이오 성장을 목표로 내걸은 상황.
이날 개회식에 참석한 보건복지부 권덕철 장관은 "정부는 바이오헬스 분야를 미래 먹거리 산업의 한 축으로 인식하고 보건산업 육성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며 "바이오코리아가 국내 우수한 바이오헬스 기술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권 장관은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역량을 갖춘 국가로 발돋움 하려면 아직 해결해야할 과제가 많다"며 "전문인력 확보와 민관의 원활한 협동 등 혁신신약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관련 부처가 상호 협력할 수 있는 거버넌스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번 바이오 코리아에서는 코로나 이후 바이오헬스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소개해, 정밀의료 도입을 위한 바이오헬스 데이터 활용과 인공지능(AI) 기술의 의료분야 적용, 디지털 치료제 시장진출을 위한 전략이 논의된다.
또 전시와 비즈니스 공개토론회(포럼)는 바이오 헬스 분야 기업들의 활발한 기술·비즈니스 교류의 장(場)으로 국내·외 기업 및 해외 대사관 등이 참여해 기술이전, 투자 유치 등 비즈니스 성과 창출을 위한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비즈니스 파트너링에서는 존슨앤드존슨, 머크, 베링거인겔하임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해 비즈니스 협력 모델을 소개하고 파트너링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전시에서는 메타버스 홍보관, 국가관 등 각 주제별 특별 전시관을 운영해 참관객들에게 인공지능(AI, Artificial Intelligence), 증강현실(AR, Augmented Reality), 가상현실(VR, Virtual Reality) 등 보건의료와 결합한 4차 산업혁명과 해외국가의 우수 바이오 기업과 기술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보건산업 분야 기업의 비니지스 교류를 위한 사업발표회와 투자설명회 그리고 일자리 창출을 위한 투자설명회가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