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끝나지 않은 코로나 효과…역대급 분기 실적

발행날짜: 2022-08-04 12:40:14
  • 2분기 매출 277억4200만 달러로 사상 최대치
    2022년도 최대 1020억 달러 매출 달성 전망

화이자가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의 효과로 지난해 같은 분기 대비 47%오른 매출액을 기록하면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올렸다.

화이자가 앞서 올해 백신 및 치료제 전체 매출 전망치를 540억 달러(약 64조7000억 원)로 예측했던 부분이 실제 매출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화이자는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 매출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실적을 올렸다고 발표했다

여기에 엘리퀴스(성분명 에픽사반), 프리베나13‧프리베나20, 빈다켈(성분명 타파미디스 메글루민), 빈다맥스(성분명 티파미디스) 등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인 것도 매출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했다.

화이자는 현지시각으로 3일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47% 껑충 뛰어오른 277억 420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순이익이 78% 크게 향상된 99억 6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바탕으로 화이자는 2022년도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27~32% 오른 980억~1020억 달러 안팎의 매출액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화이자 데이비드 덴튼 부회장은 "여러 치료제 영역들과 코로나 프랜차이즈 제품들의 지속적인 기여에 힘입어 강력한 매출 및 이익 성장이 가능했다"며 "이런 효과로 사상 최고의 분기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제품별로 살펴봤을 때 지난 분기 코로나 백신 코미나티 매출은 88억48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으며, 팍스로비드 매출은 81억15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시장 예상치인 10억 달러 이상 상회했다.

질환군으로 구분하면 백신 부문이 104억5900만 달러로 크게 성장했지만 코로나 백신이 반영됐다는 점을 고려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희귀질환 치료제 부문은 9억900만 달러로 2% 소폭 늘어난 실적을 보였고, 내과의학 치료제 부문은 24억500만 달러로 제로 성장률을 나타냈다.

이밖에 항암제 부문은 30억8800만 달러로 실적이 2% 감소했고, 염증 및 면역학 치료제 부문도 8억5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8%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코로나 백신과 치료제 이외에 눈여겨 볼만한 제품으로는 엘리퀴스와 폐렴구균 백신이 있다.

엘리퀴스는 17억4500만 달러의 매출액을 올리면서 18% 증가율을 보였으며, 폐렴구균 백신 프리베나13과 프리베나20은 14억2900만 달러로 매출액이 15% 성장했다.

화이자 앨버트 불라 회장은 "여러 유의미한 방법들을 통해 2분기에 괄목할만한 성장을 기록했다"며 "2분기에 회사 역사상 최대 규모의 분기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제약·바이오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