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방형 연구 인프라 지속 강화…AI, 빅데이터 및 ICT 통합 인프라 확충
경북대병원은 4회 연속 연구중심병원으로 지정됐다고 24일 밝혔다. 비수도권에서는 유일하다.
보건복지부는 2013년부터 병원의 임상 지식을 기반으로 연구개발과 기술사업화를 통해 의료서비스 고도화 및 최신 의료기술을 선도하기 위해 연구중심병원을 지정해 왔다. 지정 후 연구중심병원의 3년간 성과 및 연구역량을 평가해 재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이번 재지정 평가에서는 연구중심병원 제도가 도입된 지 10년이 된 만큼 연구역량 평가의 실효성을 제고하고, 연구개발 활성화 및 성과를 활용한 기술실용화 지원 등을 위해 평가항목을 강화했다.
경북대병원은 연구참여임상의사, 연구전담의사, 지식재산권, 의료수익 대비 연구비, 기술사업화 지원 전담인력 등 기존보다 상향된 평가기준을 충족하며 연구중심병원 역할을 계속 수행하게 됐다.
경북대병원은 연구중심병원 지정 이후 연구지원 플랫폼으로 코어 랩(Core Lab), 사이트 랩(Site Lab), 유효성평가센터, 의학연구협력센터 등 개방형 연구 인프라를 지속해서 강화했다.
또 의료인공지능연구센터와 의료빅데이터연구센터를 개소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 빅데이터 및 정보통신기술(ICT) 통합 인프라도 확충했다.
지난 7월에는 7월 연구중심병원 육성R&D사업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K-HOSPITECH 기반 Glocalization 환자 케어 플랫폼 구축(연구책임자 이규엽 교수)' 연구과제를 수행하게 됐다. 8년 6개월간 총사업비 326억원 규모다.
김용림 경북대병원장은 "연구중심병원 재지정과 육성R&D사업의 선정을 계기로 글로벌 수준의 연구역량 강화와 기술사업화의 고도화뿐만 아니라, 지역 바이오헬스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건립 중인 임상시험 전문시설 '첨단임상시험센터'를 12월 차질 없이 개소해 지역 내 연구기관 및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