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빔 로봇시스템 이용 아쿠아블레이션 수술 성공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 전립선정밀진단치료클리닉팀(심봉석, 윤하나, 김광현, 김명, 안현규 교수팀)은 아쿠아빔 로봇시스템을 이용한 아쿠아블레이션 로봇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첫 집도는 김명 교수가 맡았다.
아쿠아빔 로봇시스템은 미국 프로셉트 바이오로보틱스(Procept BioRobotics)에서 개발한 인공지능(AI) 로봇수술 장비다. 이를 활용한 아쿠아블레이션 로봇수술은 미국 식약청(FDA) 및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최종 사용승인을 획득한 치료방법이다.
아쿠아빔 로봇시스템은 사전에 계획된 수술 안내 지도에 따라 정밀하게 고속의 수압(워터젯)을 사출해 전립선 조직을 제거한다. 기존 열을 사용하는 수술 방법과는 달리 절제 주변조직의 열손상이 없어 수술 후유증을 최소화한다.
또 인공지능에 의해 자동화된 수술 방법으로 전립선의 해부학적 형태 및 크기에 따른 수술 시간, 난이도 및 수술결과 등의 편차를 최소화한다.
아쿠아블레이션 로봇수술은 방광경내시경과 초음파 유도 영상을 동시에 결합해 수술자가 실시간 다차원으로 전체 전립선을 볼 수 있게 한다.
기존 수술은 방광내시경만으로 수술 시야가 매우 제한적이다. 하지만 두 가지 이미징을 결합한 아쿠아블레이션 로봇수술은 다차원의 시야를 제공한다. 또 제거할 전립선의 수술 안내 지도(guide map)를 생성해 발기부전, 요실금 및 역행성 사정 등 돌이킬 수 없는 후유증과 연관된 조직의 절제를 최소화할 수 있다.
윤하나 교수는 "아쿠아빔 로봇시스템은 선진국에서 이미 전립선비대증 꿈의 치료로 각광 받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환자에게 최고의 치료 결과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신 치료방법들을 공격적으로 도입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