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급휴가·문화 혜택 등 제시…의료현장과 소통도 강조
의협·지역의사회 정기적 회의 통해 애로사항 해소 의지 밝혀
백신접종에 자율성을 강조해왔던 질병관리청이 접종 인센티브를 제시하며 접종률 높이기에 나섰다. 또 의료계와의 소통 강화에도 의지를 내비쳤다.
질병관리청 백경란 청장은 16일 직접 정례브리핑에 나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율을 높이기 위한 대책을 내놨다. 겨울철 재유행이 본격화됨에 따라 동절기 2가 백신 추가접종을 당부하고 나선 것.
앞서 의료현장에서도 정부 차원의 백신접종 독려 필요성이 거듭 제기된 바 있다. 확진자는 늘어나는 반면 과거 대비 접종율이 현저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질병청이 제시한 인센티브는 접종 후 유급휴가와 병가 사용을 적극 권장했다. 일선 민간기업의 참여가 관건으로 이부분을 거듭 독려했다. 또한 동절기 추가접종자에 대해서는 고궁 및 공원의 무료 입장, 템플스테이 할인 등 문화체험 혜택을 제공한다.
백 청장은 "오는 21일부터 4주간을 동절기 추가접종 집중 접종 기간으로 지정, 정부와 지자체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접종률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집중 접종기간 동안 60세 이상 고령층의 50%와 감염 취약시설 거주 이용자 및 종사자의 60%가 접종 참여를 목표로 내걸었다.
그는 이어 "지자체별 이행 계획을 수립하고 중대본회의와 지자체 점검회의를 통해 진행 상황을 상시 점검하고 관계부처, 전문가 단체, 관련 협회 등이 협심해 전방위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안내문자와 재난문자를 통해 접종 필요성도 알릴 예정이다. 윤 정부 출범 이후 접종 안내문자를 진행하는 것은 처음이다.
또한 백 청장은 의료계와의 긴밀한 협조와 소통을 거듭 강조했다. 의료현장에서 의사의 적극적인 권유가 실제 백신 접종으로 이어진다는 보고서에 따른 것.
그는 "의료현장에서 코로나19 백신접종 관련 애로사항을 해소하겠다"면서 "대한의사협회, 지역의사회 등과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최신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접종률 제고에 도움이 되는 정책이나 아이디어 또한 적극 발굴해 시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