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꼬 튼 의·정…이필수 회장 "의대정원 논의 여지있다"

발행날짜: 2023-01-27 05:30:00 수정: 2023-01-27 08:29:49
  • 의료현안협의체 통해 비대면진료 제도화 논의 가능성도 언급
    복지부-의협 모두 '필수의료' 최우선 안건…단계적 확대 논의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의과대학 정원 확대 안건 관련)당장은 아니다. 하지만 필요하다고 생각하면 (보건복지부와) 같이 상의해볼 수도 있다고 본다."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은 26일 오후 보건복지부와 의료현안협의체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의대정원 확대 논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좌)과 이필수 의협회장(우)은 26일 의료현안협의체 간담회를 가졌다.

그는 상견례 차원에선 만난 이날 간담회에는 물론 당장 의대정원 확대 논의를 할 계획은 없지만, 추후 필요한 경우에는 논의해볼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겼다.

이날 열린 의료현안협의체 간담회에 앞서 의사협회는 비대면진료, 의대정원 확대 안건 언급시 보이콧 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히며 강경한 입장을 취해온 것과는 미묘한 차이가 있다.

다만, 이 회장은 당장 의대정원 확대 논의를 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

그는 "코로나19 안정화 시점이 되면 (의대정원 확대 논의를) 풀어나가기로 한 바 있다"며 "현재 결정된 바는 없지만 추후 의료현안을 하나씩 풀어가는 과정에서 그 부분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 되면 같이 상의해볼 수도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마침, 제1회 의료현안협의체가 열리는 오는 30일은 복지부가 실내마스크 의무 규정을 전면 해제, 사실상 일상회복으로 전환하는 시점이다.

복지부와 의협은 9·4의정협의에서 의대정원 확대 논의 재개 시점을 '코로나19 안정화 이후'로 합의한 바 있다. 실내마스크 의무화까지 해제하면 의료계도 해당 논의를 미룰 명분이 사라지는 셈이다.

또한 이 회장은 비대면진료 논의 가능성도 내비쳤다. 그는 "일단은 (의대정원 논의보다는) 비대면진료, 필수의료 등 의료계 현안이 많다"며 "협의체를 통해 의료계 각종 현안을 하나씩 풀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좌측부터 차전경 보건의료정책과장, 정윤순 건강보험정책국장, 이형훈 보건의료정책관, 임인택 보건의료정책실장, 조규홍 장관, 이필수 의협회장, 이광래 전국시도의사회장협회장, 이상운 의협 부회장, 우봉식 의료정책연구소장, 강민구 대전협회장.

복지부 의료정책과 차전경 과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의료계와 함께 협력하면서 쌓은 신뢰가 이번 논의에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게다가 지난해 필수의료협의체를 통해 수시로 의견을 조율하며 결과물을 도출하는 과정에서 서로간에 신뢰관계가 구축됐다는 게 그의 설명.

차 과장 또한 당장은 '필수의료'를 핵심 안건으로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의대정원 확대 논의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의료계와 협의를 통해 논의 여부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필수의료를 살려야한다는 목표는 정부도 의료계도 동일한 것같다"면서 "일단 (의료현안협의체 안건으로)필수의료 관련 추가대책을 논의부터 시작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1차 의료현안협의체 회의는 오는 30일 오후 4시에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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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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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h 2019.03.11 08:11:39

    후배들 앞길 제대로 막네
    후배들응 생각하는 마음은 진짜 1도없냐
    진짜 너네야말로 장사꾼이다
    열심히 일하는 후배들 보기 부끄럽지도 않냐 진짜

  • 반대 2019.03.10 22:21:20

    의대생 늘리려는 꼼수 쓰지말고, 근본적 문제인 제도 개선부터 고민해라
    근본적으로 대학병원에 과도하게 환자가 쏠리는 문제를 막을 생각해야지,
    쏠리는 환자들을 자기들이 다 받을 욕심에 쓸데없이 전공의 숫자만 늘리면 뭐하나
    궁극적으로는 수가개선을 통해 경영 문제를 해결해야겠지만,
    그렇다고 싼값으로 의료진 충원하겠다는 심보는 고쳐먹어야지

  • ㅇㅇ 2019.03.09 13:50:52

    야이 틀딱새끼야
    이 시@발 밥먹다 화나네
    너거들이 수가정상화 수련환경개선 급여정상화 해서 전문의 인력보충할생각은 안하고 뭐?
    ㅋㅋㅋㅋㅋ
    7080틀딱들은 이래서 존경을 못함ㅋㅋㅋㅋ
    자기네들은 청진기하나들고 월3천뽑아놓고
    얼마나 후배의사들 후려칠라는거지?
    좀 ㅈㄹ좀 작짝하자

  • Ddd 2019.03.08 18:55:56

    결국 싸게 부려먹자는거아냐
    이 악덕 고용주같은 새끼야
    너가 악덕 업자랑 뭐가다르냐
    고급인력 결국 싸게 부려먹겠다는건데
    너 때문에 의사 수 늘어나서 의사 망하면
    책임져라 어차피 책임도 못 질테니 그냥
    자살해라 병신같은새끼

  • ㅇㅇㅇ 2019.03.08 18:54:34

    스스로 죽는길을 가는구나
    진짜 어리석다
    의사되는 공부만 했지 세상사는 거는 일도 모르고
    자기를 비롯한 의사 모두 죽는길인데
    알지도못하고 바보같다진짜
    병신도 저런병신이없다

  • ㅇㅇ 2019.03.08 14:17:42

    쓰레기 병협 노친네들
    ㅋㅋㅋ 역시 쓰레기 같은 병원 운영자 같은 새끼들 그동안 전공의 싸게 부려먹다가 이제 싸게 쓸 인력없으니까 이지랄?

  • 의사 2019.03.08 11:04:18

    능력있는 교수들은 떠나는 병원
    의대생을 늘린다고 일이 해결되겠습니까? 적절한 대우를 해주지 않으면 대학병원 교수들도 떠납니다. 능력있는 사람들은 더 좋은 병원으로 가지요. 능력 없는 사람들만 남아서 험담하구요.

  • ㅠㅠ 2019.03.08 10:19:15

    의료수가를 인상해야합니다
    문제의 본질은 의료수가가 너무 낮아서 적정보수를주고 의사나 간호사를 고용할수 없다는건데 그걸 의사수 부족으로 풀다니 정말 너무나 한심합니다.

    의료수가 인상에 다같이 한목소리를 내도 부족할 판국에 의사수가 부족해서 병원인력이 부족하다는 말도 안되는 결론을 내다니 정말 경악을 금치 못하겠네요.

  • ㅉㅉㅉ 2019.03.08 09:54:23

    미쳐가는구나
    이거 무슨 ㅂ ㅅ 같은 소리인지 모르겠네.
    정말 미쳐가는구나? 병협..
    구인이 안되면 대우를 잘해줘서 오게할 생각을 해야지
    의사 수를 늘려서 밀려들어오게하겠다?
    이런 단세포들이 병원장이라고? 에휴...

  • 의사의 미래 2019.03.08 07:57:41

    의사수 인상이 중요한게 아닙니다
    의사수가 적은게 아니라 병원이 의사 고용을 안하는 거라 생각합니다. 근본적인 원인은 의료수가가 세계적으로 유례없이 낮기 때문입니다.
    임영진 전 경희의료원장님께서 이런 주장을 하시게 된 것은 전공의 특별법 주88시간 제한때문에 의사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이제 시대가 변했습니다. 인턴, 레지던트가 피교육자신분이긴하지만 어엿한 노동자로서의 대우를 보장해줘야합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병원의 잡일이 아닌 의사로서의 수련을 시켜줘야합니다.
    수련시간이 적다고 좋은 의사가 못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미국, 일본 등 선진국 의사들은 우리나라보다 수련시간이 적지만 그 나라들의 의료수준은 높습니다. 그들은 정말로 의사로서의 수련만을 받기 때문입니다.
    경희대병원 전공의 월급이 전국적으로 낮은 수준이라 들었습니다. 전공의들에게 적정한 대우를 해주시고 의사로서의 수련만을 시키시길 바랍니다.
    대학병원이 전공의들만으로 굴러가는 현 상황은 문제가 있습니다. 전문의들이 일을 도맡아해야하고 전공의들에게는 수련을 시켜야합니다.
    병원이 의사수급을 원활히 하는 길은 전공의를 갈아넣는게 아니라 의료수가 인상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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