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내 태국 의료 캠퍼스 구축…교육·연구 등 교류 예정
런던보건대와 치앙마이대 공동 연구실 메타버스 내 구현 목표
델토이드는 지난 달 13일 태국 치앙마이대학교(ChiangMai University)와 메타버스 내 가상 의료 캠퍼스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메타버스를 활용해 런던 보건대학교 비전염성질병역학과 산제이 킨라(Sanjay Kinra) 교수, 태국 치앙마이대학교 가정의학과 안쿠라와콘 차이시리(Angkurawaranon Chaisiri) 교수 등이 참석해 메타버스와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됐다.
두 기관은 태국 의료인들을 대상으로 메타버스를 활용한 의료 보수 교육 추진, 런던보건대와 치앙마이대 공동연구팀의 메타버스 연구소 구축을 통해 메타버스를 활용한 글로벌 의료 생태계 구축, 교육, 연구 등 가상 의료 서비스 발전을 위한 협력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메타버스 내 공동연구실 설립을 통해 모두가 메타버스 내로 출퇴근해 영국·한국·태국의 연구실 간의 물리적 거리를 극복해 교류를 증진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밖에도 회의 목적의 미팅뿐만 아니라 낯선 연구원들간의 친목도모, 연구결과 홍보, 언제든 연구진을 활용할 수 있는 오피스 아워(office hour) 활용 등을 기대한다.
치앙마이대학 의과대학 킨라 교수는 "시공간의 제약 없이 메타버스에서 태국 의료인들과 화상으로 교육과 연구개발이 가능하다는 것에 기대가 많다"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태국 의료계 내 메타버스 사용이 활발해지고 선도적인 의료 스마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델토이드 깁요섭 대표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추후 태국 치앙마이대 EMR 데이터 공유, 인공지능 기반 웹 EMR 개발, 수술방 내 AR/VR 가상환경 설치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치앙마이 대학교는 태국 북부에 설립된 최초의 고등교육 기관이며 태국 최초의 도립 대학이다. 치앙마이 대학교 의과대학은 보건복지부에 의해 1959년에 처음 설립돼 국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