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모급으로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통해 5725만원을 전달
이우석 "어려움 겪은 피해민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계기되길"
경상북도의사회와 경북의사회 사회공헌사업단이 본회 회원을 대상으로 튀르키예·시리아 지진 구호 성금 5725만 원을 모금했다고 28일 밝혔다. 성금은 지난 25일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에 전달됐다.
이번 성금은 뜻있는 회원 240명이 십시일반 모금해 전달했기에 더욱 의미있다는 게 경북의사회의 설명이다. 또 의사회는 자연재해로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모두 잃어버린 지진 피해민들이 빨리 일상으로 복귀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경북의사회 이우석 회장은 "모금을 시작하면서 이렇게나 많은 회원이 참여해줄 것이라고 생각하진 않았다"며 "이런 모금은 큰 금액을 모으는 것보다 많은 분들이 함께 참여해 십시일반 모은다는 것에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돌이켜보면 지난 9월 태풍으로 많은 의료기관이 피해를 입었을 때 작은 도움이라도 되길 바란다며 전국각지에서 성금을 보내왔다. 또 코로나19 확산 때는 생활고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까지 온정을 보내줬었다"며 "어려운 순간 이런 마음을 전달받은 것만으로도 큰 위로가 되기에 튀르키예와 시리아 지진으로 어려움을 겪은 피해민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