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 직속으로 편제…정부 시책 변화 대응력 향상
국립중앙의료원(원장 주영수) 중앙응급의료센터는 응급의료의 핵심 정책지원기관으로서 정체성을 명확히 하고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 1월 보건복지부에 '재난의료과'가 새로 만들어지고 2월에는 응급의료법 시행규칙이 개정된데다 제4차 응급의료기본계획 등 정부 시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먼저 응급의료분야 특수성을 고려해 중앙응급의료센터가 독립적이고 전문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국립중앙의료원장 직속으로 편제되었으며 기존의 2실-11팀의 구조는 실명 변경 및 팀 재편이 이루어졌다.
응급의료정책연구실과 중앙응급의료상황실 등 2개 실은 복지부 응급의료과 및 재난의료과와 유기적 협력, 소통을 위해 응급의료정책실과 재난의료정책실로 바뀌었다.
응급의료정책실 산하에는 병원 단계의 질 관리와 인프라에 관련된 6개 팀을 두고 응급의료기관의 질 향상, 취약지 인프라 구축, 응급의료 이용문화 홍보 등 기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재난의료정책실에는 재난의료 및 현장이송과 관련된 3개 팀을 두어 응급환자의 적정이송체계를 구축하고 지난해 이태원 참사와 같은 대규모 재난상황에서 재난의료대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중앙응급의료센터장 직속으로는 응급의료정책연구팀과 응급의료운영관리팀 등 2개 팀을 편성했다.
김성중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급증하는 국가응급의료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전국 어디서나 최종치료까지 책임지는 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