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맥혈관병원장으로 근무…영상의학과·마취과 교수진 및 체외 순환사 등 팀 합류
이대서울병원은 대동맥질환 명의 송석원 교수(강남세브란스병원 심장혈관외과)를 영입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대서울병원은 2019년 개원 이후 꾸준히 준비해 왔던 대동맥질환 특화 병원 운영을 앞두고 있다. 송 교수는 다음달 중순부터 이대서울병원에서 이대대동맥혈관 병원장으로 근무할 예정이다.
임수미 병원장은 "송 교수 영입으로 대동맥질환 치료를 위한 퍼즐이 완성됐다"며 "심장혈관외과, 영상의학과, 응급의학과, 마취과 등과 유기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대동맥질환 특화병원으로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영입은 송 교수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함께 대동맥혈관팀을 이루었던 심장혈관외과, 영상의학과, 마취과 교수진 및 체외 순환사, 전문간호사가 함께 합류한다. 송 교수가 소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강남세브란스병원 대동맥혈관센터는 지난해 대동맥수술 620례를 달성, 우리나라 의료기관 기준 연간 최다 건수를 기록했다.
유경하 이화의료원장은 "1887년 아무도 가려 하지 않은 곳에 가서 섬김과 나눔의 정신으로 시작된 이화의료원에서 2023년 가장 긴급하게 도움이 필요한 환자를 위한 이대대동맥혈관병원을 개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시 태어나 의사를 한다고 해도 대동맥수술 전문의를 하겠다는 송 교수가 대동맥혈관병원 개원의 취지에 가장 적합한 의사로써 합류한 만큼 국내를 넘어 세계 최고의 대동맥질환 치료와 연구 병원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