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혈관외과팀 개설 후 12년만 달성 기록
양산부산대병원 혈관외과팀(이상수, 문진호, 윤병준 교수)은 이달 초 복부대동맥류 수술과 시술 500례를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양산부산대병원은 2011년 혈관외과팀을 개설, 복부대동맥 수술과 시술을 합해 2015년에 100례, 2017년에는 200례를 달성했다. 2021년 4월에는 400례, 이달 초에 500례 이상을 달성했다.
복부대동맥류는 복부 대동맥이 비정상적으로 팽창되는 혈관 질환으로 배 속의 시한폭탄이라 불린다. 위험인자는 고령, 흡연, 음주, 남성, 고지혈증과 고혈압이 꼽힌다.
복부대동맥류 치료방법은 ▲개복수술 ▲혈관 내 스텐트 그라프트 삽입술로 나눌 수 있다. 스텐트 그라프트 삽입술은 흔히 인터벤션 시술이라고도 불린다.
환자의 사타구니 부위를 미세하게 절개해 금속망으로 지지된 인조혈관 스텐트 그라프트를 대동맥류가 발생한 부위에 이식해 새로운 통로를 만들어 혈액을 원활하게 흐르게 하는 방법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전체 복부대동맥류 환자의 70% 정도가 스텐트 그라프트 시술을 받고 있다.
혈관외과 이상수 교수는 "복부대동맥류 500례 달성을 할 수 있었던 건 혈관외과팀의 꾸준한 노력과 팀워크가 있었기에 좋은 결과가 만들어질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환자의 안전과 만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더 나은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