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자로 취임…임기 2026년 8월 31일까지 2년간
정기석 전 의료원장 직무정지 논란 이후 6년만에 첫 인사
한림대의료원장 공석 6년만에 김용선 신임 의료원장(72)이 취임했다.
한림대의료원은 제19대 의료원장에 김용선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연구석좌교수가 7월 1일자로 취임했다고 16일 밝혔다. 임기는 2026년 8월 31일까지다.
한림대의료원은 지난 2018년 정기석 전 의료원장 직무정지 이후 6년간 의료원장직을 공석으로 유지해왔다. 장기간 공석 상태에 있던 의료원장직이 채워졌다.
김용선 신임 의료원장은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학사, 중앙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 석사, 뉴욕주립대학교 의과대학 병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김 의료원장은 대학과 의료원에서 주요 보직을 두루 맡으며 핵심적인 역할을 맡아온 원로 교수.
한림의대 미생물학과 교수로 한림대학교 일송생명과학연구소 소장을 지냈으며 한림대 의대 학장과 한림대학교 의무부총장을 역임한 바 있다.
현재는 한림대학교의료원 국제화 및 연구강화위원장, 한림대학교의료원 교원인사위원장,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석좌교수,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연구고문을 맡고 있다.
그는 활발한 학술활동으로 한국미생물학회연합회장, 한국노화학회장, 대한바이러스학회장을 역임했으며 이외에도 미국바이러스학회, 미국신경과학회, 유럽연합 프리온학회, 아시아-태평양 프리온학회,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소속으로 활동 중이다.
김 의료원장은 바이러스 분야의 권위자로 핵산 없이 단백질만으로 이뤄진 전염병체인 프리온에 대한 많은 연구를 진행했다. 주요 연구로는 '프리온 질환에서 퇴행성 신경변화에 대한 병리기전', '프리온 질환의 조기 진단 기법 및 치료제 개발', '노화에 따른 퇴행성 신경변화에서 내인성 레트로바이러스의 역할 구명' 등이 있다.
김용선 의료원장은 "한림대의료원 산하 5개 병원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이뤄낼 수 있도록 소통과 혁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