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로그린, KHF에서 웨어러블 신경조절 기기 새로그린 전시

발행날짜: 2024-09-26 16:38:35
  • 미주 신경 자극 통해 난치성 질환 치료

뉴로그린이 오는 10월 2일부터 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KHF 2024)에서 신경질환을 치료하는 전자약 새로그린 (Cerogrin)을 선보인다.

새로그린은 뇌를 뜻하는 cerebro와 웃음을 뜻하는 grin의 합성어로 난치성 신경질환을 앓는 환자들에게 웃음을 되찾아주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기기는 비침습적으로 미주신경을 자극함으로써 자율신경 활성을 조절하고 뇌척수액 순환을 촉진해 뇌내 노폐물을 청소하는 기전을 갖는다.

이를 통해 혈관성 치매, 만성 통증, 우울증, 불안증, 뇌졸중, 운동마비 재활, 마약류 의존, 소화기 장애 등 다양한 질환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번에 전시하게 되는 제품은 4세트의 자극기와 이를 수납하는 스테이션으로 이루어져 있다.

자극기를 착용하는 방식은 간단하다. 스테이션에서 자극기를 꺼내 전원을 켜고 귀의 올바른 위치에 끼워 넣으면 자극이 시작된다.

자극기는 클립 형태 디자인과 한 쌍의 자석 전극을 통해 정확한 위치에서 안정적인 자극이 가해지도록 고안됐다. 자극이 종료되면 자극기를 탈착하여 스테이션에 돌려 놓으면 자동으로 충전이 되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스테이션은 충전 이외에도 자극 파라미터를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을 지니고 있다.

최적의 치료효과를 발휘하는 자극 파라미터가 각 질환 별로 다르다는 점을 고려해 스테이션의 터치 스크린을 통해 자극 파라미터를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한 것. 설정된 자극 파라미터는 자극기에 포함된 LED 램프의 색을 통해 구분할 수 있다.

미주신경을 자극하여 신경질환을 치료하는 기술은 기존에도 존재했지만 대부분 간질 환자들에게만 제한적으로 사용돼 왔다.

하지만 뉴로그린이 개발한 새로그린은 목을 절개하는 등의 수술 없이도 귀에 분포한 신경 분지를 자극해 미주신경 자극, 동일한 치료 효과를 나타낸다.

한편, 뉴로그린이 미주신경을 비침습적으로 자극하기 위해 개발한 장치는 국내 특허 등록됐으며 해외 특허도 출원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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