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붕괴된 소아의료체계 바로 세우겠다" 의지 밝혀
대한아동병원협회가 협회 명칭을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로 변경한다.
대한아동병원협회는 진료과목명이 '소아청소년과'으로 변경됨에 따라 협회 명칭에도 반영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해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로 명칭을 변경키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017년 4월 창립, 활동을 이어온 아동병원협회는 내달(11월) 열리는 추계 학술대회에서 명칭 변경을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최용재 회장(의정부 튼튼어린이병원장)은 "협회 산하 회원병원 120여곳은 코로나19 사태 때 국가 재난 극복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는가하면 음지든 양지든 가리지 않고 오로지 소아청소년 건강 증진에만 매진해 왔다"고 전했다.
또 "앞으로도 이 같은 소아청소년병원의 모습은 변함없이 발전된 모습으로 진화될 것"이라며 "국회와 정부, 국민들도 붕괴된 소아의료체계를 바로 세우는데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와 함께 해 주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최용재 회장은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로의 명칭 변경을 계기로 보다 과학적이고 체계화된 소아청소년 진료 시스템을 구축해 회원병원이 소아청소년 진료에 더욱 매진할 수 있도록 협회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소아청소년 건강 정책 마련 및 제도 개선 등을 통해 붕괴된 소아의료체계가 회생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