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석 대의원 371명 중 258표 득표…지지율 69.54%
제1부회장에 박인숙·제2부회장에 이태화 후보 선출
대한간호협회 제40대 회장에 신경림 후보가 당선되면서 5번째 재임에 성공했다.
간호협회는 26일 열린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신경림 후보와 더불어 제1부회장에는 박인숙 후보가, 제2부회장에는 이태화 후보가 각각 선출됐다고 밝혔다.
신 후보는 전체 참석 대의원 371명 중 258표(69.54%)로 과반수 이상의 지지로 당선됐다.

신경림 신임 회장은 국회의원 활동을 바탕으로 앞서 간호법 제정에 발벗고 나선 인물. 올해 간호법 시행을 앞두고 시행규칙 논의가 한창인 가운데 간호계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인다.
그는 회장 선거 공약에서 간호사 적정 배치기준 1:5 현실화와 더불어 근무부서별 근무조별 간호사 정원기준 마련, 간호관리료 차등제, 야간간호료 개편 등 간호사의 근무환경 개선 내용을 대거 담았다.
그는 출마의 변을 통해 "간호 환경을 바로잡고, 제대로 대우받는 간호사들의 인생을 위해 아직 할 일이 남아있다"면서 "간호법을 근거로 하위법령에서 실질적인 처우개선을 만들어 내겠다"고 강력한 의지를 드러냈다.
신경림 신임 회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간호법 시행령, 시행규칙 등 약속드린 많은 내용을 당장 내일부터 해결해 나가도록 할 것”이라며“간호의 미래를 전성시대로 만들어줬으면 좋겠다는 믿음의 투표라 생각하고,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대의원총회에서 당선이 확정된 이사 8명과 감사 2명은 다음과 같다.
◇이사 △김경애 국제대학교 간호학과 교수 △김윤숙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간호부장 △김일옥 삼육대학교 간호대학 교수 △박애란 전 정신간호사회 회장 △박효정 이화여자대학교 간호대학 교수 △손순이 전 보험심사간호사회 회장 △송준아 고려대학교 간호대학 교수 △추영수 고려대학교의료원 선임 간호부장 ◇감사 △김숙정 광주광역시간호사회 회장 △신용분 전 경상북도간호사회 회장(이상 가나다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