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옥스 빈자리, 모빅·세레브렉스 ‘올인’

강성욱
발행날짜: 2004-10-06 08:36:46
  • 심혈관계 안전성 입증 강조…시장 쟁탈전 나서

심혈관계 부작용 위험이 높은 것으로 드러나 자진 철수된 바이옥스의 빈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마케팅이 한창이다.

6일 한국화이자제약과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각각 자사 관절염치료제 쎄레브렉스와 모빅의 심혈관계 안전성을 강조하며 바이옥스 빈 자리 쟁탈전에 본격 나섰다.

한국화이자제약은 쎄레브렉스의 대규모 장기간 임상연구자료를 근거로 심혈관계 안전성이 입증됐으며 고용량 사용시에도 관절염 및 통증 환자에게 심장밝작이나 뇌졸중 위험 증가가 없다고 밝혔다.

화이자 제약에 따르면 6천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3건의 대규모 장기간 연구에서 안전성과 관련하여 어떤 문제도 나타나지 않았으며, 또한 지난 수년간 발표된 다수의 임상시험에서도 심혈관계 위험이 증가되지 않았다.

화이자 개발 담당 사장인 조셉 훼즈코 박사는 "각각의 COX-2 억제제는 독특한 화학 구조를 가지기 때문에, 부작용이 동일하게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라며 ”쎄레브렉스는 많은 연구를 통해 권장 용량 보다 고용량을 사용하는 경우에도 관절염 및 통증 환자에서 심혈관계 사건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지 않는 것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모빅을 판매하고 있는 베링거인겔하임 또한 멜록시캄 성분이 콕시브(Coxib)계열 바이옥스와 쎄레브렉스와는 다른 화학구조를 가지고 있어 안전한 치료제라는 점을 중점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멜록시캄(meloxicam)이 콕시브(Coxib) 계열의 바이옥스나 쎄레브렉스와는 다른 화학구조를 갖고 있어 타겟 장기에 결합하는 부위가 다르다며 1995년 처음 소개된 이래 전 세계 100개국에서 7천만이 넘는 환자들이 사용한 효능과 안전성이 입증된 치료제라고 강조했다.

또한 전 세계 11만명을 대상으로 기존 진통제와 비교 투여한 결과 멜록시캄(meloxicam) 성분이 위장관과 심혈관계에 대한 위험성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멜록시캄(meloxicam)이 기존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에 비해 심혈관, 신장 및 간장 독성 등에 대한 심한 위험성을 보이고 있지 않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는 것이다.

베링거인겔하임 R&D 총책임자인 안드레아 바너 박사는 “환자들은 그들이 사용하던 약이 부작용으로 인해 회수되었다는 데에 많은 불안감을 느낄 것”이라며 “우리는 이번 회수조치가 불가피하였음에 대해 유감으로 생각하며, 반면 전세계의 관절염 환자에게 처방되어 온 모빅같은 안전한 약이 있음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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