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너셉트(etanercept)가 폐색성 수면 무호흡으로 인한 주간 졸음에 유용하다는 소규모 연구 결과가 The Journal of Clinical Endocrinology and Metabolism에 발표됐다.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 의과대학의 A. N. 브곤트자즈 박사와 연구진은 폐색성 수면무호흡인 비만 남성 8명을 대상으로 이태너셉트의 효과를 알아봤다.

임상대상자는 3주간 위약이 투여되다가 이후 3주간 이태너셉트가 투여됐다.

그 결과 이태너셉트는 주간 졸음을 상당히 감소시켰고 이런 효과는 위약과 비교했을 때 유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이태너셉트는 인터루킨-6 농도의 유의적인 감소와 관련이 있었다.

연구진은 TNF-α 활성 중화는 폐색성 수면무호흡 비만 환자에서 졸음을 유의적으로 감소시킨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결론지었다.

이전 연구에서 TNF-α와 인터루킨-6는 폐색성 수면 무호흡 환자에서 농도가 증가하여 졸음 증상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어왔다.

TNF-α 억제제인 이태너셉트는 엔브렐(Enbrel)이라는 상품명으로 시판되며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