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목사 박관 원장
영혼을 치유하는 성직자와 몸을 치료하는 의사가 동일인이라면 몸과 영혼이 동시에 건강해지는 일석이조의 이득이 있을 것 같다.
실제 목사이면서 의사인 인물이 서울 광진구 중곡2동에서 개원을 하고 있어 화제다. 그 인물은 독일내과의원의 원장이자 전인치유교회 목사인 박관 원장.
도저히 어울릴 것 같지 않는 자연과학인 의학과 신학을 조화해 ‘전인치유’를 실천한다는 그는 독일에서 간종양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유망한 의료인이었다.
그는 ‘슈바이처’ 박사가 자라나고 활동하던 독일에 대한 꿈을 품고 79년 문교부 장학생으로 독일 유학을 떠났다. 그러나 독일 사회에서의 삶은 그리 녹록치 않았다.
외로움과 문화충격, 그리고 신앙적 갈등은 그를 사로잡았다. 그런 가운데 그는 뒤셀도르프 의과대학에 입학을 했다. 변화는 실습 때 만난 한국 간호사가 건넨 책이 시작이었다.
중국인 선교사의 책을 통해 감화를 받은 박관 원장은 신앙에 귀의했고, 그 속에서 아내를 만나고 정신적 해방에 따른 질환도 모두 사라져 평안하게 독일 생활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공부를 마치고 한국에 들어온 그는 독일 유명 간 전문의의 제안으로 간장센터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신앙을 포기할 수 없어 그는 영혼과 몸을 치료하는 양수레바퀴를 모두 잡아 보기로 마음을 먹고 독일 내과 의원을 개원한 것이다.
그 와중에 미국 루터라이스 신학대학에서 4년을 공부한 후 박관 원장은 본격적인 목회자의 길을 걷게 됐다.
병원 안 교회, 교회 안 병원?
박관 원장이 운영하는 독일내과의원은 다른 병원과 달리 독특하다. 교회 한켠에 작은 예배장이 있다. 평소에는 블라인드로 막아놓지만 예배시간이 되면 개방한다.
병원은 아침 8시40분터 9시10분까지 경건회를 열고 하루 진료는 기도회로 마무리한다. 매주 목요일에는 치유성회를 한다. 일요일은 교회(병원)에서 예배를 드린다.
예배에 참석하는 신도는 30여명 정도이다. 신도들은 대부분 환자로 치료를 받다가 교회에 나오는 분들이다. 치료 도중에 잠시 머무는 쉼터다. 그래서 환자들은 치료가 끝나면 원래 다니는 교회로 돌아가기도 한단다.
박관 원장은 의사이기도 하지만 목사이기도 하기 때문에 자리를 비우는 때도 있다. 해외 강연이나 의료선교 등을 떠나기도 한다. 그런 때는 대진의를 고용하는데 손해가 많다고 한다.
병원안에 교회가, 교회안에 병원이 있을 수 있는 것은 박관 원장이 ‘전인 치유’를 실천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인치유’는 진화론에 발전된 의학의 한계를 넘어 형이상학적인 영혼의 문제까지 다루는 치료이다. 질병이 하나의 증상이라면 그 근본에는 영적인 죄와 관련한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박 원장은 “질병의 80%는 정신에서 오는 것”이라며 “이 정신적 치료의 즉효약이 말씀에 의거한 믿음과 자신감”이라고 말했다. 그렇다고 어느 한쪽에 치우치는 것이 아니다.
의학과 신앙의 조화를 중시한다. 몸을 치료해야 할때도 있고, 정신을 치료해야 할때도 있는 것이다. 그는 스위스나 독일 등에서는 이미 신앙과 의학으로 함께 치료하는 전인치유가 활성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전인치유로 인해 박 원장은 상담시간이 길다. 이 때문에 많은 환자를 볼 수 없다. 그 때문에 국내 의료제도에 대해서도 할 말이 많다.
박 원장은 “환자와 상담을 한시간을 하나 일분을 하나 수가가 똑같다”며 “독일에서는 장시간 상담을 하면 수가가 올라가 보상도 받으면서 환자를 진료하지만 한국은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의료계 내에서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하다”며 “의사들이 병원을 유지하기 위해 비보험에 매달리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병원에 가야 하나? 기도해야 하나?
박 원장은 최근에 책을 한 권 펴냈다. ‘병이 낫을때 병원에 가야하나? 기도해야 하나?’라는 제목의 책이다.
이 책은 종교인들이 의술과 신앙을 별개의 문제로 생각하고 지나치게 맹종하는 경향을 경계하면서 어떻게 의술과 신앙이 조화를 이루면서 상승효과를 내는지 잘 설명해 주고 있다.
박 원장은 책을 펴낸 것처럼 전인치유를 좀 더 알리고 발전시키고픈 비전을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 성서의학연구소를 설립해 성경적 치유에 대한 학문적 토대를 쌓고 있다.
그뿐 아니라 요양센터를 건립해 의사와 환자, 하나님 세 인격이 어우러지는 전인치유의 공간에 대한 꿈도 꾸고 있다. 그 꿈을 위해 기도를 하고 있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마땅한 대답이 안 나올 거라 생각했지만 취미가 무엇인지 물었다. 역시나 약간은 당황하는 듯 했다. 진료와 사역의 바쁜 가운데서도 쉬운 취미하나 없었다.
단지 “해외 의료선교 가는 것이 여행이라면 여행이다”며 “그러나 지금의 일이 즐겁기에 별다른 취미가 없는 것 같다”고 말한다.
의사 목사 박관 원장. 그가 새로이 개척하고 있는 전인치유의 미래가 자꾸 궁금해진다.
실제 목사이면서 의사인 인물이 서울 광진구 중곡2동에서 개원을 하고 있어 화제다. 그 인물은 독일내과의원의 원장이자 전인치유교회 목사인 박관 원장.
도저히 어울릴 것 같지 않는 자연과학인 의학과 신학을 조화해 ‘전인치유’를 실천한다는 그는 독일에서 간종양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유망한 의료인이었다.
그는 ‘슈바이처’ 박사가 자라나고 활동하던 독일에 대한 꿈을 품고 79년 문교부 장학생으로 독일 유학을 떠났다. 그러나 독일 사회에서의 삶은 그리 녹록치 않았다.
외로움과 문화충격, 그리고 신앙적 갈등은 그를 사로잡았다. 그런 가운데 그는 뒤셀도르프 의과대학에 입학을 했다. 변화는 실습 때 만난 한국 간호사가 건넨 책이 시작이었다.
중국인 선교사의 책을 통해 감화를 받은 박관 원장은 신앙에 귀의했고, 그 속에서 아내를 만나고 정신적 해방에 따른 질환도 모두 사라져 평안하게 독일 생활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공부를 마치고 한국에 들어온 그는 독일 유명 간 전문의의 제안으로 간장센터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그러나 신앙을 포기할 수 없어 그는 영혼과 몸을 치료하는 양수레바퀴를 모두 잡아 보기로 마음을 먹고 독일 내과 의원을 개원한 것이다.
그 와중에 미국 루터라이스 신학대학에서 4년을 공부한 후 박관 원장은 본격적인 목회자의 길을 걷게 됐다.
병원 안 교회, 교회 안 병원?
박관 원장이 운영하는 독일내과의원은 다른 병원과 달리 독특하다. 교회 한켠에 작은 예배장이 있다. 평소에는 블라인드로 막아놓지만 예배시간이 되면 개방한다.
병원은 아침 8시40분터 9시10분까지 경건회를 열고 하루 진료는 기도회로 마무리한다. 매주 목요일에는 치유성회를 한다. 일요일은 교회(병원)에서 예배를 드린다.
예배에 참석하는 신도는 30여명 정도이다. 신도들은 대부분 환자로 치료를 받다가 교회에 나오는 분들이다. 치료 도중에 잠시 머무는 쉼터다. 그래서 환자들은 치료가 끝나면 원래 다니는 교회로 돌아가기도 한단다.
박관 원장은 의사이기도 하지만 목사이기도 하기 때문에 자리를 비우는 때도 있다. 해외 강연이나 의료선교 등을 떠나기도 한다. 그런 때는 대진의를 고용하는데 손해가 많다고 한다.
병원안에 교회가, 교회안에 병원이 있을 수 있는 것은 박관 원장이 ‘전인 치유’를 실천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인치유’는 진화론에 발전된 의학의 한계를 넘어 형이상학적인 영혼의 문제까지 다루는 치료이다. 질병이 하나의 증상이라면 그 근본에는 영적인 죄와 관련한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박 원장은 “질병의 80%는 정신에서 오는 것”이라며 “이 정신적 치료의 즉효약이 말씀에 의거한 믿음과 자신감”이라고 말했다. 그렇다고 어느 한쪽에 치우치는 것이 아니다.
의학과 신앙의 조화를 중시한다. 몸을 치료해야 할때도 있고, 정신을 치료해야 할때도 있는 것이다. 그는 스위스나 독일 등에서는 이미 신앙과 의학으로 함께 치료하는 전인치유가 활성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전인치유로 인해 박 원장은 상담시간이 길다. 이 때문에 많은 환자를 볼 수 없다. 그 때문에 국내 의료제도에 대해서도 할 말이 많다.
박 원장은 “환자와 상담을 한시간을 하나 일분을 하나 수가가 똑같다”며 “독일에서는 장시간 상담을 하면 수가가 올라가 보상도 받으면서 환자를 진료하지만 한국은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의료계 내에서도 빈익빈 부익부 현상이 심하다”며 “의사들이 병원을 유지하기 위해 비보험에 매달리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병원에 가야 하나? 기도해야 하나?
박 원장은 최근에 책을 한 권 펴냈다. ‘병이 낫을때 병원에 가야하나? 기도해야 하나?’라는 제목의 책이다.
이 책은 종교인들이 의술과 신앙을 별개의 문제로 생각하고 지나치게 맹종하는 경향을 경계하면서 어떻게 의술과 신앙이 조화를 이루면서 상승효과를 내는지 잘 설명해 주고 있다.
박 원장은 책을 펴낸 것처럼 전인치유를 좀 더 알리고 발전시키고픈 비전을 가지고 있다. 이를 위해 성서의학연구소를 설립해 성경적 치유에 대한 학문적 토대를 쌓고 있다.
그뿐 아니라 요양센터를 건립해 의사와 환자, 하나님 세 인격이 어우러지는 전인치유의 공간에 대한 꿈도 꾸고 있다. 그 꿈을 위해 기도를 하고 있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마땅한 대답이 안 나올 거라 생각했지만 취미가 무엇인지 물었다. 역시나 약간은 당황하는 듯 했다. 진료와 사역의 바쁜 가운데서도 쉬운 취미하나 없었다.
단지 “해외 의료선교 가는 것이 여행이라면 여행이다”며 “그러나 지금의 일이 즐겁기에 별다른 취미가 없는 것 같다”고 말한다.
의사 목사 박관 원장. 그가 새로이 개척하고 있는 전인치유의 미래가 자꾸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