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점-천안 전철개통 개원입지 부각

주경준
발행날짜: 2004-11-27 07:27:00
최근 신축건물이 들어서기 시작한 병점역
인근 택지지구 연계 개원·투자 고려해 볼만

내달 30일 개통되는 병점-천안간 수도권전철로 새롭게 형성될 역세권이 개원입지로 부각되고 있다.

경전철·도로 계획과 택지개발지구 등이 엇박자인 타지역에 비해 전철 역세권을 주변으로 한 택지지구가 예정된 지역이 많아 점진적인 상권 발전이 예상되는 만큼 장기적인 안목에서 개원입지로 주목된다.

전철역으로 보습이 바뀌게 될 역사는 12곳. 기존 기차역이 증설되는 오산·송탄·서정리·평택·성환·직산·두정·천안역은 다음달부터 전철이 운행되고 신설되는 세마·오산대·진위·지체 등은 내년말 개통이 예정됐다.

이중 신설되는 세마·오산대 등은 아직 역사모습조차 갖춰지지 않은 상태지만 태안·동탄 등 화성신도시 지역과 인접하고 세교택지개발예정지구내에 있어 장기적인 개원검토를 하는 의사라면 눈여겨 볼만하다.

지역부동산 관계자는 세마는 모씨의 비자금 유입처로 더 많이 알려져 발전가능성이 점쳐져 왔던 곳이라며 역을 끼고 상가지구 형성의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외 서정리는 내년중 입지선정 될 것으로 전망되는 국제평화신도시와 서정리 역세권 개발 등의 호재로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으며 개원입지로도 충분한 매력이 있다는게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두정역은 두정지구·단국대 등 대학밀집지역 등 기존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지만 개원입지로서는 조금 더 지켜 볼 필요가 있다. 아주 장기적인 안목에서 투자처 등을 고려한다면 지체·직산도 논 한가운데 아파트 몇채가 들어선 지역이지만 눈여겨 볼만하다.

병점의 K부동산 관계자는 “오를대로 올랐다지만 택지지구 상가분양가가 2000만원 전후인 점을 고려할 때 투자처로나 개원입지 고려대상으로는 오히려 역세권이 더 매력이 있다” 고 밝혔다.

상가 114도 개원입지는 배후 주거지와 인구가 충분한 역세권이 가장 유효한 입지라는 것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투자가 아니라면 1~2년 정도 검토할 시간이 있는 만큼 다리품을 충분히 판다면 좋은 개원입지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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