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병의원의 수도권 집중도가 병원 63%, 의원 56%로 의료기관 평균 47.2%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30일 메디게이트가 통계청 및 심평원 자료를 비교분석한 결과 한방병원 41.7%, 의원 49.5%, 한의원 49.7% 약국 50.5% 등 의료기관의 수도권 집중도는 인구집중도 47.2%(03년 기준)와 비슷한 수치를 보였으나 치과는 60%전후로 높게 집계됐다.

또한 110개 치과병원(9월말현재) 중 43곳, 의원은 11,970곳중에 3,749곳이 서울에 위치해 각각 39%, 31%의 집중도를 보여 종합전문병원을 제외하고 25~6%내외인 타 의료기관보다 높았다.

치과치료 수요가 도심지역에 집중돼 있어 이같은 현상을 보이고 있으며 이를 반영하듯 서울 중구와 종로구에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의원보다 치과의원이 20곳 정도 더 많다. 보편적으로는 의원과 치과의원의 수는 2:1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