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한방일원화 TFT 가동...연합전선 구축

박진규
발행날짜: 2004-12-11 07:59:24
  • 의협 등 12개 단체, CT소송 패소시 반드시 항소

의료계가 앞으로 본격적으로 전개될 양한방일원화 논의에 대비해 논리 개발을 위해 의사협회에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 운영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의학교육협의회(회장 김재정)은 10일 정오 힐튼호텔 코럴룸에서 이종욱 의평원장, 김종근 개원의협의회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회의를 열어 양한방 일원화 방향과 한방병원의 CT소송 대응책 등을 집중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협의회는 양한방일원화가 의료계의 목적이라는 점에 공감하고 앞으로 사회적 공론화가 일것에 대비해 태스크포스팀을 의협내에 설치하고 그 방법과 구성 등은 김재정 회장에게 일임키로 했다.

회의는 또 오는 21일로 다가온 K한방병원의 CT 업무정지처분 행정소송 판결과 관련, 패소할 것에 대비하기로 했다.

한 관계자는 "법리적으로 보면 말이 되지 않지만 재판 결과는 알수없는것 아니냐"며 "상고할 상황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상고법리를 준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또 현재 연세의대와 고려의대에서 시범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한의학 교육이 학생들의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타당성을 검토하기로 했다.

사상의학 침술등 일부 과목을 필수과목으로 정하고 교수자를 누구로 정할것인지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학장협의회와 의학교육학회가 주축이 돼 연구를 벌이기로 했다.

의료계는 지난해 6월 국립한의과대학 설치에 반대하며 양한방일원화와 통합추진을 위한 범국가적 협의체 구성을 제안하는등 양한방일원화를 꾸준히 주장해 왔다.

의학교육협의회는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한국의과대학학장협의회, 한국의학교육학회, 대한개원의협의회, 기초의학협의회,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 한국의학원, 의학교육연수원 등 12개 회원단체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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