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혈증약 ‘리피토’, 심질환 효과 엇갈려

윤현세
발행날짜: 2005-03-09 15:24:09
  • 심혈관계 원인 아닌 사망률은 증가해

고지혈증약 리피토(Lipitor)에 대해 심장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한 임상에서 리피토가 심장발작과 뇌졸중 위험은 낮추지만 다른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은 높인다는 임상 결과가 미국심장학회와 NEJM誌에 발표됐다.

임상 결과에 의하면 리피토는 심장발작 및 뇌졸중 위험을 22% 감소시켰으나 다른 원인으로 인한 사망률을 24%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리피토 고용량 투여군 및 저용량 투여군 모두에서 심장질환과 관련이 없는 사망 원인의 절반 이상은 암이었는데 고용량 투여군에서는 85명이, 저용량 투여군에서는 75명이 암으로 인해 사망했다.

리피토 10mg을 투여한 경우 LDL이 100 이하로 떨어졌으며 80mg을 투여한 경우에는 77까지 낮췄다.

한편 NEJM誌의 논평에는 심혈관계 원인이 아닌 사망이 우연이 증가할 수도 있지만 어쨌든 우려가 된다고 실렸다.

리피토의 성분은 아토바스타틴(atorvastatin). 2004년 연간 매출액은 약 110억불(11조원)으로 세계 최대매출 의약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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