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전문화에 제약산업 앞날 달렸다"

유석훈
발행날짜: 2005-03-16 08:55:37
  • 제약협, 경영분석 태스크포스팀 회의 개최

제약산업의 품목 전문화와 바이오제네릭 전환을 통해 4~5년 이후를 대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제약협회는 최근 제약산업 경영분석 태스크포스팀(Task Force Team) 회의를 통해 인구 고령화 추세에 힘입어 향후 몇 년간 매출향상이 지속되겠지만 지금은 그 이후를 대비해야 할 때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또한 제약산업 발전방향으로 매출규모 1조원 이상 기업 창출, 해외진출 신약개발, 윤리경영 세 가지를 압축 제시했다.

T/F팀은 R&D부분과 관련, BT와 결부된 신약은 가능성이 있지만 Chemical 신약으로는 세계적 신약 창출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상장 제약기업의 R&D투자가 어느 때보다도 증가했으나 단기간 성과가 도출되지 않는 신약개발 특성을 감안해야 하며 해외 기술수출 등을 통한 R&D투자 여유자금 확보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T/F팀은 제약기업 합병시 중복되는 품목을 포기하면 전문화된 품목에 대해 약값을 보전하는 품목전문화 유인장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혔다.

국내 제약기업은 신약창출과 바이오기술 활용을 위해 M&A를 통한 규모화가 절실한 반면 중복품목이 많아 마케팅 측면의 시너지 효과가 감소하기 때문에 M&A가 활성화되지 않는다는게 T/F팀의 분석이다.

마케팅 측면에서는 의약분업으로 제약산업의 투명성이 증가하였고 최근 제네릭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으나 제네릭 품목수의 증가로 시장과열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따라서 Chemical 제네릭 보다 Bio 제네릭으로 전환하여 부가가치를 높이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제약협회는 T/F팀 위원으로 참여한 동원증권 김지현, 대신경제연구소 정명진, 엘지투자증권 황호성, 대우증권 임진균 애널리스트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제약협회 신석우 전무, 이인숙 기획실장, 윤봉수 과장이 참여하는 제약산업 경영분석 T/F팀은 앞으로 분기마다 경영분석 회의를 가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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