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전 회장, 한나라당 공천 확정적

조형철
발행날짜: 2005-04-01 07:01:18
  • 공천심사위 통과...오늘 당운영위원회 최종 의결

신상진 전 의협회장이 한나라당 공천을 사실상 확정짓고 국회 입성을 위한 재도전에 나선다.

31일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에 따르면 4·30 재·보선에 출마할 경기 성남 중원 국회의원 후보로 신상진 전 대한의사협회장을 내정했다.

이에 따라 신상진 후보는 오늘 오전 한나라당 운영위원회의 의결 승인을 거쳐 공천을 최종 확정짓게 된다.

공천 심사위에 따르면 신 후보는 지난 17대 총선에서도 성남 중원구 공천을 받은 바 있고 이미 검증된 만큼 재공천에 무리가 없다는 판단이다.

이윤성 공천심사위원장은 "신 후보가 의약분업 사태를 주도했다는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지만 당시 의협회장으로서 불가피했다는 점을 감안해 부적격 사유로 인정되지 않았다"며 "지난 17대 총선 성남 중원 후보자로 신 후보를 공천하는 과정에서도 검증된 사실이라 크게 문제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신상진 후보는 "아직 당운영위원회 최종 승인이 남아 있어 공천에 대해 뭐라 말할 수 없다"며 "확정된 이후 출마에 임하는 각오 등 입장을 밝히겠다"고 신중히 말했다.

하지만 지난 메디칼타임즈와 인터뷰에서 신 후보는 "지난 총선때는 여유가 없어 후보를 제대로 알릴 시간조차 없었다. 이번에는 인지도가 있는 상황에서 시작하는 만큼 유리한 고지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한 바 있다.

한편 지난 17대 총선 당시 성남 중원구는 이상락 前당선자가 약 1만표 차이로 신상진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으나 선거기간 중 학력을 허위기재한 혐의로 자진 사퇴, 오는 30일 보궐선거를 치른다.

보궐선거에서 신상진 후보와 맞붙을 경쟁자로 열린우리당은 일찌감치 조성준 전 의원을 확정했으며 민주당은 '성매매와의 전쟁'으로 유명한 김강자 전 총경, 민노당은 정형주 경기도 당위원장을 각각 확정했다.

정책 기사

댓글

댓글운영규칙
댓글을 입력해 주세요.
더보기
약관을 동의해주세요.
닫기
댓글운영규칙
댓글은 로그인 후 댓글을 남기실 수 있으며 전체 아이디가 노출되지 않습니다.
ex) medi****** 아이디 앞 네자리 표기 이외 * 처리
댓글 삭제기준 다음의 경우 사전 통보없이 삭제하고 아이디 이용정지 또는 영구 가입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1. 저작권・인격권 등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경우
2. 상용프로그램의 등록과 게재, 배포를 안내하는 게시물
3. 타인 또는 제3자의 저작권 및 기타 권리를 침해한 내용을 담은 게시물
4. 욕설 및 비방, 음란성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