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 평가결과 반응... 일부 “수용 어렵다” 불만
78개 대형병원에 대한 의료기관 평가결과가 발표되면서 병원들의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 숨 죽여 평가결과를 기다리던 병원들은 ‘당혹’과 ‘기쁨’이 교차하고 있다.
상위권에 랭크된 병원들은 일단 안도감을 나타냈고, 일부 병원은 특정 항목의 결과에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다. 하위권 병원들은 결과 수용 여부까지 고민하고 있어 후폭풍이 불가피하다.
서울대병원 ‘활짝’-서울아산·삼성서울 ‘침묵’
상위권에 속한 병원이라고 모두 웃는 것은 아니다.
최우수 등급을 받은 서울대병원은 화색이 만연하다. 능률협회의 브랜드파워 조사에서 5년연속 1위를 했지만, 한국생산성본부의 국가고객만족도조사(NCSI) 등에서는 늘 삼성이나 서울아산 등 경쟁 병원에 뒤져 급기야 평가에서 탈퇴했다는 점에서 이번 결과를 매우 고무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일단 들뜬 분위기”라며 “이번 의료기관평가 결과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곧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아산병원과 삼성서울병원은 복지부로부터 공식적인 결과를 통보받은 후 논평을 내놓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민간 고객만족도조사 등에서 늘 1, 2위를 다투던 두 병원이 서울대병원에 밀린 점에서 불만족스러워 하는 눈치다. 특히 3위로 밀린 삼성서울병원은 자존심이 상한 듯한 반응이다.
반면 최근 국가고객만족도조사(NCSI) 1위에 이어 잇따라 상위권에 랭크된 경희대 부속병원은 6~7위권을 예상했으나 4위로 올라서자 만족감을 표시하고 있다.
탁기천 QI팀장은 “경희 가족정신 아래 직원들이 노력한 성과”라며 “직원들의 이직율이 낮은 것이 이를 증명한다”고 말했다.
탁 팀장은 “낮게 나온 부분에 대해서는 겸허한 자세로 수용해 반짝 상위권 진입이 아닌 꾸준한 결과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연대 세브란스병원 하위권 몰락 ‘충격’
세브란스병원을 위시한 연세의료원 산하병원의 추락은 가히 충격적이다. 연세세브란스병원, 영동세브란스, 원주기독병원 모두 하위권에 머물렀다.
특히 신촌세브란스병원은 빅4라는 명성과 달리 민간 의료기관평가에 이어 정부 의료기관평가에서도 이대목동병원 뿐만 아니라 강릉아산병원, 전남대병원 등의 지방 병원에 밀리는 수모를 당했다.
이화여대 목동병원은 기대했던 일부 항목이 기대치에 못 미치면서 아쉽지만 겸허히 수용하겠다는 입장이다.
병원 관계자는 “전면 순위가 공개돼 조금 놀랐고 조금 아쉽다”면서 “특히 수술관리체계나 모성과 신생아, 약제, 외래 파트는 A를 기대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적당한 점수 체계나 평가기준에 대해서 의문점이 있다”면서 “일단 의료기관평가라는 것이 환자들의 편의와 권익을 위해 조사된 만큼 미흡한 부분을 강화하도록 노력 하겠다”고 덧붙였다.
고대 안암병원 관계자는 “브랜드파워 3위를 기록했던 만큼 이번 평가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많다”면서 “평가라는 것이 기준이나 잣대에 따라 달라지는 만큼 평가에 대한 불만들은 있겠지만 앞으로 더 열심히 부족한 부분을 개선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일부 병원들은 의료기관 평가의 의미를 과다하게 받아들이는 것을 경계하며 향후 반응을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특히 일부 항목에 불만을 터뜨리고 향후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 병원들 “평가결과 받아들일지 심각히 고민”
의료기관 평가 결과 하위권에 속한 병원들은 당혹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각 병원들은 서둘러 대책회의를 소집하면서 평가 결과의 수용할 것인지 부터 향후 대응책까지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5개 병원으로 구성된 한림대의료원은 다른 4개 병원에 비해 현저히 낮은 점수를 받은 춘천성심병원의 평가 결과에 불만스러워하는 눈치다.
병원 관계자는 “다른 4개 병원에 비해 춘천성심병원의 결과에 대해 당혹스럽다”면서 “평가 결과를 수용할지 심각하게 고민 중”이라고 털어놨다. 병원측은 현재 대책을 마련중 이라고 전했다.
A등급을 하나도 받지 못한 전북대병원은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부족한 점이 낮은 등급을 받은 원인으로 파악하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발표한 상황이 아니므로 입장을 표명하기 어렵다”면서 즉각 대응을 자제했다.
상위권에 랭크된 병원들은 일단 안도감을 나타냈고, 일부 병원은 특정 항목의 결과에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다. 하위권 병원들은 결과 수용 여부까지 고민하고 있어 후폭풍이 불가피하다.
서울대병원 ‘활짝’-서울아산·삼성서울 ‘침묵’
상위권에 속한 병원이라고 모두 웃는 것은 아니다.
최우수 등급을 받은 서울대병원은 화색이 만연하다. 능률협회의 브랜드파워 조사에서 5년연속 1위를 했지만, 한국생산성본부의 국가고객만족도조사(NCSI) 등에서는 늘 삼성이나 서울아산 등 경쟁 병원에 뒤져 급기야 평가에서 탈퇴했다는 점에서 이번 결과를 매우 고무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서울대병원 관계자는 “일단 들뜬 분위기”라며 “이번 의료기관평가 결과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곧 내놓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아산병원과 삼성서울병원은 복지부로부터 공식적인 결과를 통보받은 후 논평을 내놓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민간 고객만족도조사 등에서 늘 1, 2위를 다투던 두 병원이 서울대병원에 밀린 점에서 불만족스러워 하는 눈치다. 특히 3위로 밀린 삼성서울병원은 자존심이 상한 듯한 반응이다.
반면 최근 국가고객만족도조사(NCSI) 1위에 이어 잇따라 상위권에 랭크된 경희대 부속병원은 6~7위권을 예상했으나 4위로 올라서자 만족감을 표시하고 있다.
탁기천 QI팀장은 “경희 가족정신 아래 직원들이 노력한 성과”라며 “직원들의 이직율이 낮은 것이 이를 증명한다”고 말했다.
탁 팀장은 “낮게 나온 부분에 대해서는 겸허한 자세로 수용해 반짝 상위권 진입이 아닌 꾸준한 결과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연대 세브란스병원 하위권 몰락 ‘충격’
세브란스병원을 위시한 연세의료원 산하병원의 추락은 가히 충격적이다. 연세세브란스병원, 영동세브란스, 원주기독병원 모두 하위권에 머물렀다.
특히 신촌세브란스병원은 빅4라는 명성과 달리 민간 의료기관평가에 이어 정부 의료기관평가에서도 이대목동병원 뿐만 아니라 강릉아산병원, 전남대병원 등의 지방 병원에 밀리는 수모를 당했다.
이화여대 목동병원은 기대했던 일부 항목이 기대치에 못 미치면서 아쉽지만 겸허히 수용하겠다는 입장이다.
병원 관계자는 “전면 순위가 공개돼 조금 놀랐고 조금 아쉽다”면서 “특히 수술관리체계나 모성과 신생아, 약제, 외래 파트는 A를 기대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적당한 점수 체계나 평가기준에 대해서 의문점이 있다”면서 “일단 의료기관평가라는 것이 환자들의 편의와 권익을 위해 조사된 만큼 미흡한 부분을 강화하도록 노력 하겠다”고 덧붙였다.
고대 안암병원 관계자는 “브랜드파워 3위를 기록했던 만큼 이번 평가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많다”면서 “평가라는 것이 기준이나 잣대에 따라 달라지는 만큼 평가에 대한 불만들은 있겠지만 앞으로 더 열심히 부족한 부분을 개선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일부 병원들은 의료기관 평가의 의미를 과다하게 받아들이는 것을 경계하며 향후 반응을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특히 일부 항목에 불만을 터뜨리고 향후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부 병원들 “평가결과 받아들일지 심각히 고민”
의료기관 평가 결과 하위권에 속한 병원들은 당혹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각 병원들은 서둘러 대책회의를 소집하면서 평가 결과의 수용할 것인지 부터 향후 대응책까지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5개 병원으로 구성된 한림대의료원은 다른 4개 병원에 비해 현저히 낮은 점수를 받은 춘천성심병원의 평가 결과에 불만스러워하는 눈치다.
병원 관계자는 “다른 4개 병원에 비해 춘천성심병원의 결과에 대해 당혹스럽다”면서 “평가 결과를 수용할지 심각하게 고민 중”이라고 털어놨다. 병원측은 현재 대책을 마련중 이라고 전했다.
A등급을 하나도 받지 못한 전북대병원은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부족한 점이 낮은 등급을 받은 원인으로 파악하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발표한 상황이 아니므로 입장을 표명하기 어렵다”면서 즉각 대응을 자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