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실패·나이 탓에...갈 곳은 사무장의원

주경준
발행날짜: 2005-05-25 07:30:40
  • 불법고용 입건 의사 16명중 12명은 50~60대

[메디칼타임즈=] 개원 실패를 경험한 나이가 지긋한 의사에게 선택할 수 있는 의료기관내 일자리는 극단적으로 한정된다.

얼어붙은 개원시장에서 대출받아 개원했지만 빚만 안은채 봉직의로 생활을 하는 젊은 의사도 신용불량자로 전락한 자신의 모습을 감추기 위해 또 약간의 수익이 더 보장된다면 사무장의원은 하나의 유혹이다.

24일 비영리 사단법인 대표가 무면허 의료인에게 부설의원 17곳을 내주면서 43명이 무더기 입건된 사건관련 이들 의원에 고용 또는 면대한 의사 16명(치과의사 제외)중 일부는 동일한 범법행위를 한 적이 있거나 신용불량자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불구속된 16명중 12명은 50대 후반부터 60대후반까지로 거의 대부분이 나이가 지긋한 노년의 의사였고 나며지 4명은 30대의 젊은 층으로 40대의 중장년층은 단 한명도 없다.

꽁꽁 얼어붙은 개원시장에서 실패한 젊은 의사나 후배 밑에서 봉직의 생활이 껄끄럽기만한 노년의 의사들이 달리 선택할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사무장의원으로 유입되는 사례도 적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이번 사무장의원으로 적발된 것으로 의심되는 서울의 D의원과 관련 해당 지역의사회 관계자는 “해당 의원을 거쳐간 의사 대부분 일할 의료기관을 찾기 힘든 노년이거나 개원준비중 단기간 경유지로 활용한 젊은 의사들이었다” 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신상신고도 하지 않아 정확한 내막은 파악하기 힘들지만 의사가 오랫동안 고용관계를 유지하지는 못했다” 며 “개원시장에서 성공하지 못한 노년의 의사들이 찾을 수 있는 근무지는 극히 한정적이다”고 덧붙였다.

지역의사회 회장도 계연성은 충분하지만 단정짓기는 어렵다며 회차원에서 정확한 근황을 파악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개원가의 대체적인 견해도 사무장의원 근무의사 대부분 의료기관에서 반겨주지 않는데 따른 불가피한 선택이었을 것이라는 동정론이 앞섰다.

봉직의인 K모씨도 “요즘 개원 대기중인 의사들이 몸을 사리고 선배는 개원 실패해 연락이 두절됐다는 흉흉한 소문만 들린다” 며 “개원을 통해 자리를 잡았다는 선배의 경우도 태반주사-비만 등 비급여 덕이었다는 이야기가 전부" 라며 의료계의 분위기를 전했다.

심평원 요양기관 기호 부여기준으로 매년 3천개 의원이 개원·이전을 통해 새로 시장에 진입하고 비슷한 숫자의 기관이 퇴출될 정도로 부침이 심한 상황이다.

이제 의사사회도 개원만 하면 그럭저럭 먹고는 살았던 시절은 오래전에 끝났다. 치열한 개원경쟁이 전개되는 만큼 이제 더 넓어진 의사사회의 어두움에 대해서도 함께 고민해야할 때가 온 것 같다.

병·의원 기사

댓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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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과의사 2005.05.26 09:57:35

    이비인후과 의사는 사실을 말했으니, 내과 의원 폐업한 것하고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본인은 이비인후과 의사의 말 실수에 의해서, 못된 보호자에 의해서 동네 5,500세대 홈페이지에 중이염에는 이비인후과에서는 항생제 치료가 아닌 별도의 치료가 있다고 했다. 이비인후과 의사도 아니고 항생제 치료만 하는 그런의사 믿을 수 없으니 진료 받으러 가면 피해 보니까 절대 그 병원에 가지마라. 동네에 의사 같지 않은 의사가 있다. 자기 행동에 책임도 못느끼는 의사가 의사인가.라고 동네 홈페이지에 본인의 상호를 지칭해서 글을 올려서 강력한 정신적 충격을 받고 그 보호자가 죄를 받지 않으면 자살하려고 했습니다. 아직도 이비인후과 의사에 대해서 분한 감정을 본인은 주체할 수 없는데, 어제 밤에 그이비인후과 의사에게 전화를 하였더니, 그 이비인후과 의사 부인이 받아서 사실을 사실대로 말했는데 이비인후과 의사가 뭐를 잘못 했냐? 본인은 이비인후과 의사 때문에 망했다. 그 얘기 환자 고막을 수술하지 않지 않았느냐? 급성 중이염에 고막을 수술할 지도 모른다고 한 것이 사실을 사실대로 말한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느냐?라고 했더니, 본인 때문에 정신적으로 괴롭다고 화를 내면서 전화를 끊었습니다. 본인은 이비인후과 의사의 말 실수에 의해서 강력한 정신적 충격을 받고 의원을 폐업했는데, 아직도 도덕적 책임을 못 느끼는 이비인후과 의사가 정말 밉습니다. 이 분한 감정을 어떻게 풀어야 할지. 본인을 공격한 그 홈페이지에 그 이비인후과의 상호를 들어서 그 이비인후과 의사는 항생제를 많이 쓰지 않는 의사이고 정말 친절하고 자상하다고 그 병원에 한번 가보라고 선전글이 올라오고, 현재도 많은 감기 환자들이 그의원에 가서 하루에 약 150명정도 환자를 보는 것 같고, 그 옆의 내과는 적은 환자 수로 경영을 유지하기도 힘든 상태로 한국에서는 이비인후과 의사가 아니면 이렇게 살기 힘들다면 한국의 의료 정책이 잘못 되었고, 전문의도 수요 공급 법칙에 따라서 인원수가 책정되어야 하는데, 수요 공급 법칙에 의하면 지금의 내과 전공의 숫자 많큼 이비인후과 전공의를 뽑고, 내과, 소아과, 산부인과 전공의 숫자는 현재 숫자에서 반 이하로 줄여야 하지 않을까요?

  • 전공의 2005.05.26 09:28:03

    아래 뭐냐......
    왠 뜬금없는.....

  • 2005.05.25 23:00:52

    한국의 의새들의 악랄한이중성이군!
    더러운것들
    의사면허 없애고 외국의사들여오자!

  • 내과의사 2005.05.25 20:00:16

    이비인후과 의사 들은 각성하라.
    본인은 이비인후과의사의 잘못된 언행으로 동네 홈페이지에 동네에 의사 같지 않은 의사가 있다고 글이 올라와서 자살을 생각할 정도로 강력한 정신적 충격을 받았습니다. 본인은 지금도 그 이비인후과 의사에게 분한 감정을 풀지 못하고 있으나, 그 이비인후과 의사는 현재도 감기 환자 많이 보면서 잘 개업하고 있습니다. 의사회에서도 이일을 잘 알고 있으나 이비인후과의 나쁜 점에 대해서는 어떻게 할 수가 없어요. 본인은 실명으로 누구를 공개하지도 않았고 이비인후과 의사의 나쁜점을 공익을 위해서 썼으니 명예훼손죄는 기각된다고 생각합니다.

  • 몹쓸사람이네 2005.05.25 18:00:29

    뭐 그런 ENT의사가 다 있어!
    중이염 급성기에 항생제 쓰는거 말고 다른거 뭐 있어??
    자기는 폐렴 환자를 감기라고 치료하는 경우 없나?
    정말 아주 혼을 내어 주어야 될 인간이네..

    물론 내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ENT 의사들은 다 좋은 사람이더만..
    선생님 별거 아니니까, 신경쓰지 마시고..
    한번 걸리면 혼을 내어 주세요.

  • 검색의 2005.05.25 17:48:00

    부천 소사의 이비인후과
    검색해 보니 다섯 군데네요..
    네이버에서 부천 소사구 이비인후과 치면 나오네요..
    이중의 하나 일듯

  • 시골의 2005.05.25 16:20:13

    재발 늙은 원로분들 그러지 마세요...
    과거 옆집 사무장 병원 물론 원로 의사분..
    출근시간 10시..퇴근시간..3시..
    처방전 밤 9시..열시에도 가끔나옴..
    참다 참다.원로의사에게 좀심한건아니냐 했더니.젊은 친구가 둥글둥글 사세나..
    나이먹어 별로 할일도 없고 계속놀면 빨리 늙을거 같아 그냥소일거리로 하니 양해바람..보건소 에항의했더니..직접고발하라고 합디다..

  • 내과의사 2005.05.25 16:07:16

    16번 의사님과 10번 의사님의 답글
    16번 의사님 실명을 공개하면 명예훼손이 됩니다. 본인은 그 이비인후과 의사가 본인에게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정식적인 위자료를 줘야 인간적일 것 같은데, 그 이비인후과 의사는 자신이 말은 약간 잘못하였지만 위자료를 줄 필요는 없다고 하네요. 제의견의 10번 글 쓰신 선생님 내과 선생님 때문에 엄청난 충격을 받았네요. 그렇지만 동네 아파트 5,500세대 홈페이지에 동네에 의사 같지 않은 의사가 있다고 글이 올라오진 않았자나요. 그 이비인후과 의사가 하는 말이 고막을 제대로 못 보면 대부분의 감기 환자를 이비인후과로 보내라고 본인에게 이야기 하더군요. 본인이 만약 중이염을 놓쳤다고 하더라도 중이염의 기본치료는 항생제 치료가 아닌가요? 보호자가 이비인후과에서는 중이염에는 항생제 치료가 아닌 별도의 치료가 있다고 동네 홈페이지에 글을 썼습니다. 인터넷에 누구를 지칭해서 글을 쓰면 명예훼손이 됩니다. 그러나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 글을 쓰면 위법사항이 조각됩니다.

  • 공개해요 2005.05.25 15:41:15

    부천의 그 악명높은 ENT의사의 실명이나 병원명을 이니셜로 공개해요
    뭐 그런 나쁜 사람이 있지요.

    죽으면 아무것도 못가지고가고 한줌 흙으로 돌아갈것을

    왜 남을 짓밟고 아둥바둥되면서 사는지

    정말 어리석고 나쁜 사람이네요!

  • ent의사 2005.05.25 15:13:12

    2번님 부천의 그 ENT 여의사 아니온지??
    저두 ent 이온데 3자리수 보기 힙듭니다
    ent이미 맛간지 오래입니다..
    부천의 그의사 이비인후과에서도 악명 높습니다
    대분의 ent으사는 소아과, 내과 중이염오면

    '원래 잘 안낫습니다(사실입니다)'하고 다른과님들 편들어 드립니다 오해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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