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대표 허일섭)가 국내에서 생산한 플라센타(Placenta) 주사제 ‘라이넥(Laennec)’을 출시했다.

14일 녹십자에 따르면 ‘라이넥’은 플라센타 주사제의 국내생산을 위해 일본생물제제와 합자회사로 설립한 지씨제이비피(GCJBP)가 생산하고 녹십자가 마케팅 및 판매를 담당한다.

이를 위해 플라센타의 수거과정부터 제조공정, 사후관리에 이르기까지 안전성이 확보된 양질의 플라센타 주사제를 공급하기 위한 시스템을 확립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회사측은 “원료가 되는 플라센타 제공에 대한 산모의 동의와 함께 출산 전 바이러스 검사와 병리검사 등을 통해 제조에 적합한 플라센타만을 수거하고, 이렇게 수거된 플라센타에 대해서도 PCR검사(핵산증폭검사) 등을 통해 안전성이 확인된 원료만을 제조공정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생산공정에 있어서도 30여년간 혈액제제를 생산하며 축적한 국내 최고 수준의 바이러스 불활화 및 멸균확인공정과 PCR검사를 도입함으로써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플라센타 주사제는 태아에게 각종 영양소와 면역물질을 공급하는 역할을 하는 플라센타에서 추출한 물질을 가공하여 만든 제제로서 간기능 장애와 갱년기 장애 개선 및 노화방지와 피부미용, 아토피 피부염, 만성피로 완화 등 다양한 증상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