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부총리 “약대 6년 의협입장 충분히 이해”

주경준
발행날짜: 2005-07-15 13:27:15
  • 김재정·박한성 회장, 약대 6년제 문제점 지적

김 부총리 면담에 앞서 포즈를 취한 김재정, 박한성 회장
김진표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약대 6년제 관련 의료계의 입장에 대해 충분한 이해의 뜻을 전달했다.

김 부총리는 15일 부총리실에서 의협 김재정 회장과 서울시의사회 박한성 회장과 면담을 갖은 자리에서 불법진료의 우려, 공청회의 문제 등 의료계의 입장을 이해한다며 충분한 고려를 하겠다고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앞서 의료계는 약대 6년제 학제개편 추진 과정의 문제점과 반대 이유를 담은 자료를 전달하고 공청회의 부당성, 불법임의조제에 대한 우려 등을 우려사항을 상세하게 설명했다.

김재정·박한성 회장은 행정절차법을 무시한 공청회와 홍후조 교수의 연구용역 등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현 6년제 논의를 복지부로 이관, 원점에서 다시 검토토록 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와함께 약사의 불법 임의조제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6년제 추진은 향후 의약 갈등을 양산시키게 되고 의사들은 부득이하게 의약분업 폐기 투쟁을 돌입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김진표 장관은 약대 6년제 문제에 대해 의료계가 갖고 있는 입장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면담을 마친 김재정 회장은 “학제개편 문제가 단순히 교육학적 문제가 아닌 의료체계에 있어 다양하고 복합적인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라는 의료계의 입장을 충분히 설명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 며 “의료계의 입장의 정당성을 알리고 동의를 구하는 작업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면담은 오전 11시부터 1시간동안 비공개 독대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김재정 박한성회장외 조병욱 전국의과대학학생대표 자연합 의장이 배석했으며 교육부측에서는 이종갑 인적자원관리국장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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