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보트, ‘모빅’ 힘입어 2사분기 이익증가

윤현세
발행날짜: 2005-07-17 10:12:15
  • 향후 제조기지 재조정, 정리해고 계획

애보트 래보러토리즈의 올 2사분기 매출액이 관절염약 모빅(Mobic)의 매출증가에 힘입어 38% 증가한 8.771억불을 기록했다.

모빅의 매출액은 3배로 증가한 3.22억불로 지난 4월 화이자의 벡스트라(Bextra)까지 시장철수되어 매출액이 더욱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애보트의 의약품 매출액은 전반적으로 18% 상승했으며 류마티스 관절염약 휴미라(Humira)의 매출액은 58% 성장한 3.21억불을 기록했다.

진단제품 사업부의 경우 당뇨병 진단제품의 매출이 34% 상승함에 따라 전반적인 매출이 13.6% 성장했다.

애보트는 3사분기에는 제조기지 재조정과 관련한 비용의 대부분인 2억불 가량이 발생함에 따라 이익 전망을 하향조정했다.

또한 일리노이의 레이크 카운티 제조기지의 직원을 7백명 정리해고했으며 향후 추가적인 정리해고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애보트는 구조조정과 관련한 비용이 3사분기에 발생하기 때문에 이익을 하향조정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이후 제조기지 재조정이 완료되면 연간 2억불 이상의 비용을 절감하여 이익구조를 개선시키고 연구개발비 지출을 증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애보트의 주가는 3사분기 이익전망을 하향조정함에 따라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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