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서 기공식...의료계, 의료이원화 우려
한방 네트워크 병원의 대표격인 함소아한의원이 제약산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주목을 끌고 있다.
의료계 일각에서는 함소아한의원이 본격적으로 한방의약품을 양산하게 되면 의료이원화가 고착될 지 모른다는 우려도 제기하고 있다.
24일 함소아한의원(대표 최혁용) 계열사인 함소아제약은 경기도 화성시 발안산업단지내 제약 공장을 설립에 앞서 기공식을 가졌다.
설립될 공장은 100억원을 투입해 1600여평의 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내년 6월 30일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공장은 앞으로 한방의약품를 비롯해 혼합음료,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최혁용 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한의학의 발전에 장애 요소가 많지만 함소아제약이 원동력이 돼 한의학의 대중화 및 세계화, 산업화를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이라며 "탕약와 같은 액제 보다는 제형을 변경한 과립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기자들과 가진 인터뷰에서 "국내에서만 액제로 된 한약이 주로 소비되지만 중국 및 일본에서는 제형을 변경한 중성약이 환자들에게 신뢰를 더 주고 있다"며 "과학화된 한방의약품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 대표는 "기존에도 크로마토그래피 등을 이용해 탕약을 분석하고 있지만 이를 더 체계화해 기준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며 "최근 식약청의 한방제제 인허가 강화 움직임은 한방의 과학화를 주장하는 우리에게는 오히려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함소아 제약은 한의원을 제1의 소비창구의 단계로 활용해 계속적으로 시장을 넓힌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에 의료계에서는 한방의약품의 과학화로 인한 실용화는 좋지만 결말은 의료이원화가 될 가능성이 크다며 우려했다.
의료계 관계자는 "한의원의 한약 의약품 공장 설립은 한약영역을 확실히 구축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며 영역 구축이 체계화 되는 시점에서 한약청 설립 및 한약 보험 확대가 불을 보듯 자명하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의료계에서도 제약사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지만 한의계의 한방의약품 생산 설비 구축은 좀더 예민하게 받아드려야 한다"며 "의료일원화로 가기에도 시급한 이 시기에 의료이원화를 양산하는 꼴이 됐다"고 지적했다.
함소아한의원의 한방크림으로 법적 공방을 벌였던 장동익 내과개원의협의회 회장은 "케토코나졸 성분 함량 크림에 대한 소송이 아직도 진행중인데 이를 대량생산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향후 불법적인 부분이 없는지 계속 지켜보겠다"고 말해 주목된다.
의료계 일각에서는 함소아한의원이 본격적으로 한방의약품을 양산하게 되면 의료이원화가 고착될 지 모른다는 우려도 제기하고 있다.
24일 함소아한의원(대표 최혁용) 계열사인 함소아제약은 경기도 화성시 발안산업단지내 제약 공장을 설립에 앞서 기공식을 가졌다.
설립될 공장은 100억원을 투입해 1600여평의 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내년 6월 30일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공장은 앞으로 한방의약품를 비롯해 혼합음료,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최혁용 대표는 기념사를 통해 "한의학의 발전에 장애 요소가 많지만 함소아제약이 원동력이 돼 한의학의 대중화 및 세계화, 산업화를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할 것"이라며 "탕약와 같은 액제 보다는 제형을 변경한 과립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기자들과 가진 인터뷰에서 "국내에서만 액제로 된 한약이 주로 소비되지만 중국 및 일본에서는 제형을 변경한 중성약이 환자들에게 신뢰를 더 주고 있다"며 "과학화된 한방의약품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 대표는 "기존에도 크로마토그래피 등을 이용해 탕약을 분석하고 있지만 이를 더 체계화해 기준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며 "최근 식약청의 한방제제 인허가 강화 움직임은 한방의 과학화를 주장하는 우리에게는 오히려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함소아 제약은 한의원을 제1의 소비창구의 단계로 활용해 계속적으로 시장을 넓힌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에 의료계에서는 한방의약품의 과학화로 인한 실용화는 좋지만 결말은 의료이원화가 될 가능성이 크다며 우려했다.
의료계 관계자는 "한의원의 한약 의약품 공장 설립은 한약영역을 확실히 구축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며 영역 구축이 체계화 되는 시점에서 한약청 설립 및 한약 보험 확대가 불을 보듯 자명하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의료계에서도 제약사를 만들어 운영하고 있지만 한의계의 한방의약품 생산 설비 구축은 좀더 예민하게 받아드려야 한다"며 "의료일원화로 가기에도 시급한 이 시기에 의료이원화를 양산하는 꼴이 됐다"고 지적했다.
함소아한의원의 한방크림으로 법적 공방을 벌였던 장동익 내과개원의협의회 회장은 "케토코나졸 성분 함량 크림에 대한 소송이 아직도 진행중인데 이를 대량생산한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면서 "향후 불법적인 부분이 없는지 계속 지켜보겠다"고 말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