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학회 참석률 증대 비법은 '비급여'

정인옥
발행날짜: 2005-08-27 07:19:51
  • 비만·대체의학·미용 등 강의 개설 활발

가을 학회 시즌을 앞두고, 학회들이 회원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한 방편으로 '비급여 진료'에 관한 강의를 비중있게 개설하고 있다.

경기도의사회(회장 정복희)는 내달 4일 개최하는 학술대회에서 피부질환, 보완·대체의학, 비만, 대체의학 등과 같은 비급여 진료과목을 집중적으로 개설해 회원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내달 11일 열리는 서울시의사회(회장 박한성)의 학술대회도 병·의원 경영에 필요한 ‘영양처방 및 비만의 최신요법’, ‘개원가 특수 클리닉 실제’, ‘고혈압·고지혈증의 약물치료’, ‘주사요법을 이용한 미용술기 및 통증치료 술기’를 주제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이외에도 보완대체의학회 및 대한알레르기학회에서도 비급여 진료 과목인 보완대체를 비롯한 식품 알레르기와 부비동염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최근에 열린 대한비만체형관리학회는 개원의를 대상으로 비만정신학을 포함한 레이저 치료 등에 관한 연수강좌를 실시한 결과 비공식적인 학술행사임에도 70여명이 참석했다.

학회들이 비만과 같은 비급여 진료과목을 개설하는 것은 개원의를 포함한 회원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것.

실제로 경기도의사회가 학술대회에 앞서 회원 582명에게 듣고 싶은 강의 주제를 물어본 결과 지방수술, 미세성형술, 반영구화장, IMS 등과 같은 비급여 항목을 희망하는 회원들이 많았다.

특히 가장 많은 답변은 비만치료, 지방수술 등과 같은 비만 강의이며 의료수가개선, 재테크 관련 내용, 웰빙과 관련된 의료, 건강식품의 효과, 코스메틱 메디컬, 알레르기질환 및 피부질환, 스포츠 의학 등도 선호 대상이다.

경기도의사회 정복희 회장은 "개원가가 경영난에 봉착하다 보니 새로운 수입원으로 비만과 같은 비급여 항목에 치우치는 경향이 있다"면서 "최근에 개설되는 학회들도 회원들이 선호하는 강의 내용을 신설해야 서로 상부상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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