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졸속행정 논란... PVC혈액백 오염도 수액백의 33배
PVC 수액백 안전성 논란 다시 일듯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최근 DEHP(디에칠엑실프탈레이트)의 화장품 원료로의 사용을 금지하고도 의약품에서의 DEHP 사용은 방치해 '국민건강을 담보로한 도박행정'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PVC수액백에 비해 PVC혈액백은 DEHP 오염도가 무려 33배나 높은 것으로 드러나 새로운 논란거리로 등장할 전망이다.
박재완 의원은 25일 염창동 한나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화장품에는 생식독성을 우려해 DEHP 사용을 금지하면서도 혈관을 통해 약물을 주입하는 데 쓰이는 혈액백과 수액백에는 PVC 가소제인 DEHP사용을 방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최근 '화장품 원료 및 표시기재 관리 강화방안'을 통해 DEHP 성분과 인태반 유래물질을 화장품 원료로 사용금지하고, 아크릴아미드의 잔존 허용기준량을 마련키로 한 바 있다.
박재완 의원은 "이번에 규제된 성분들은 의약품과 식품에서도 여전히 사용돼 검출되고 있다"면서 "화장품은 규제하면서도 의약품과 식품을 방치하는 것은 도박행정"이라고 꼬집었다. 이와함께 안전성을 미확보를 이유로 화장품 원료 사용을 금지시킬 인태반 유래물질이 인태반주사세 고형제 등에 사용가능한지 따져물었다.
특히 박재완 의원은 PVC혈액백에서의 DEHP오염 우려를 제기했다. 박 의원이 입수한 2003년 독성연구원의 'DEHP' 유해성 평가에 따르면 PVC 용기 수액제의 DEHP 오염도(평균 0.216ppm) 보다 PVC 용기 혈액성분제제의 DEHP 오염도(평균 7.231ppm)과 같이 33배나 더 높다고 보고됐다.
박 의원은 "수액백의 경우 DEHP를 대체물질로 바꾸려는 노력이 진전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그러나 혈액백에서는 DEHP를 계속 사용함으로써 혈액자체의 오염에 이어 혈액을 포장하는 혈액백의 안전성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재완 의원은 "특히 PVC혈액백에 대해서는 대체할 가소제 개발에 주력애야 한다"면서 "PVC 수액백의 경우, 대체물질이 사용화될 수 있도록 유예기간을 거친 뒤 시장에서 완전히 퇴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최근 DEHP(디에칠엑실프탈레이트)의 화장품 원료로의 사용을 금지하고도 의약품에서의 DEHP 사용은 방치해 '국민건강을 담보로한 도박행정'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PVC수액백에 비해 PVC혈액백은 DEHP 오염도가 무려 33배나 높은 것으로 드러나 새로운 논란거리로 등장할 전망이다.
박재완 의원은 25일 염창동 한나라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화장품에는 생식독성을 우려해 DEHP 사용을 금지하면서도 혈관을 통해 약물을 주입하는 데 쓰이는 혈액백과 수액백에는 PVC 가소제인 DEHP사용을 방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최근 '화장품 원료 및 표시기재 관리 강화방안'을 통해 DEHP 성분과 인태반 유래물질을 화장품 원료로 사용금지하고, 아크릴아미드의 잔존 허용기준량을 마련키로 한 바 있다.
박재완 의원은 "이번에 규제된 성분들은 의약품과 식품에서도 여전히 사용돼 검출되고 있다"면서 "화장품은 규제하면서도 의약품과 식품을 방치하는 것은 도박행정"이라고 꼬집었다. 이와함께 안전성을 미확보를 이유로 화장품 원료 사용을 금지시킬 인태반 유래물질이 인태반주사세 고형제 등에 사용가능한지 따져물었다.
특히 박재완 의원은 PVC혈액백에서의 DEHP오염 우려를 제기했다. 박 의원이 입수한 2003년 독성연구원의 'DEHP' 유해성 평가에 따르면 PVC 용기 수액제의 DEHP 오염도(평균 0.216ppm) 보다 PVC 용기 혈액성분제제의 DEHP 오염도(평균 7.231ppm)과 같이 33배나 더 높다고 보고됐다.
박 의원은 "수액백의 경우 DEHP를 대체물질로 바꾸려는 노력이 진전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그러나 혈액백에서는 DEHP를 계속 사용함으로써 혈액자체의 오염에 이어 혈액을 포장하는 혈액백의 안전성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재완 의원은 "특히 PVC혈액백에 대해서는 대체할 가소제 개발에 주력애야 한다"면서 "PVC 수액백의 경우, 대체물질이 사용화될 수 있도록 유예기간을 거친 뒤 시장에서 완전히 퇴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