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위원회, ‘아반디아’ 단독치료 승인

강성욱
발행날짜: 2003-09-03 17:23:02
  • GSK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인슐린 저항성 뛰어나

3일 유럽위원회는 메트포민을 사용할 수 없는 제 2형 당뇨병 환자, 특히 과체중 환자들에 대한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아반디아(성분명 로리글리타존)를 단독 투여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아반디아는 현재까지 유럽연합에서는 병용요법으로만 사용하는 적응증을 갖고 있었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는 효과적인 인슐린 저항능력과 베타세포의 기능부전 개선효과를 지닌 아반디아가 위장관의 부작용으로 인해 메트포민을 복용할 수 없었던 환자들에게 설포닐우레아계열 약물을 대체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탈리아 의 내분비학 및 대사학 교수 스테파노 델 프라토 박사는 “이번 허가가 유럽의 제 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는 대단히 획기적인 일”이라고 평가하며 “심혈관계 질환의 발현과도 연관이 있는 인슐린 저항성이 당뇨병 치료의 핵심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반디아는 유럽에서 2000년에 한정된 제 2형 당뇨병 환자들에서의 병용요법으로 최초 허가를 득하였다. 현재 전세계 96개국에서 허가를 득한 아반디아는 4백만 명 이상의 제 2형 당뇨병 환자들을 치료하는데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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