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병원(원장 이철)은 출장검진버스를 제작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출장검진버스에는 X-ray촬영기, 청력검사실, 심전도검사기 등이 설치돼 있는데, 특히 국내 최초로 디지털영상 X-ray촬영기를 차량에 탑재해 PACS시스템을 이용한 고해상도의 이미지를 제공하며, 재촬영의 불편함을 해소했다.

이와 함께 그 동안 현장사무실에서 이뤄졌던 청력검사가 검진버스에 마련된 방음부스에서 가능해져 검사의 정확도를 높혔다.

아울러 2005년 들어 준비해 온 전산화 작업이 완료됨에 따라 수검자의 외래진료 정보가 연계되어 보다 유기적이고 통합적 진료가 가능하게 됐다.

병원 출장검진팀은 "그동안 울산지역 현장근로자들이 안심하고 본연의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실시해왔다"면서 "근로자의 정기적인 건강검진은 업무상 질병을예방하는 최선책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