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계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병원협회 유태전 회장은 31일 국립암센터에서 열린 ‘병원산업의 현황과 대책’ 강연을 통해 “한국이 의료허브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서는 병원의 경쟁력 강화방안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날 유 회장은 “내외적 환경변화로 경영이 악화되어 도산하는 병원의 숫자가 크게 늘어나고 있으며 적잖은 병원들이 심각한 자금난에 직면해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유 회장은 “현 상대가치수가체계를 개선하고 중소병원의 경영악화 요인인 외래환자 본인 부담금 개선 및 병의원 역할 재정립, 원내 약국 개설 등이 필요하다”고 전제하고 “더불어 의료인에 대한 처벌 규정 완화와 건보 비급여 개선, 병원간 세제 동일 적용 등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