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고혈압 등을 포함한 임신 태반 증후군(maternal placental syndrome)이 있는 여성은 이후 심혈관 질환에 걸릴 위험이 상승한다는 연구결과가 Lancet誌에 실렸다.

캐나다 토론토 대학의 조엘 레이 박사와 연구진은 캐나다에서 태반혈관폐색 등을 포함한 임신 태반 증후군으로 진단된 약 7만5천명과 건강한 여성 1백만명을 대조하여 임신 태반 증후군과 심장질환 사이의 관계에 대해 알아봤다.

평균 9년간 추적조사한 결과 임신 태반 증후군 이후, 특히 태아가 악영향을 받은 경우 여성에서 이후 심혈관계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출산 6개월 후 혈압을 검사할 필요가 있으며 임신 태반 증후군은 심혈관질환의 위험요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심혈관계 질환 위험인자는 고혈압, 비만, 고지혈증, 흡연, 인슐린 저항성 등인데 최근 비만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심혈관계 질환이 증가하는 추세다.